그 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 온 이동통신국 안테나 설비 안전시험 장비가 국내 중소기업의 순수한 기술로 개발돼 통신시장의 기술력 증대와 외화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고전압 전자시험기 제조업체인 (주)카스트엔지니어링(대표 박후원)은 최근 이동통신장비 시험장비인 낙뢰모의시험기(사진·Lightning Impulse Simulation Tester-Model KT- 5KiG20KA-350)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시험기는 출력전압 5,000V, 출력전류 20,000A 급으로 순수한 국내기술력으로 최초로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낙뢰모의시험기는 모든 이동통신국의 기지국 안테나 설비, 통신시설과 전력설비의 안전과 성능을 시험하는 장비로 국제규격인 IEC 62305-4, IEC 61643-1 을 만족하고 있다.
통신장비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낙뢰모의시험기는 그 동안 실제 낙뢰 시 발생되는 대 전류를 그대로 출력해야 하므로 시험규격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격한 시험 규격 탓에 국내 기업의 제품개발에 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내 통신장비 제작업체 대부분이 영국과 미국 등 외국에 직접 제품을 들고 가 시험을 의뢰해 왔는데 (주)카스트엔지니어링의 낙뢰모의시험기 개발로 국내에서의 자체 시험이 가능해 진 것이다.
이 장비는 현재 세계 일부 국가만이 제조가 가능한 장비여서 통신장비의 기술력 증대와 함께 수출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술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도 커서 추후 초고압 시험장비의 국내 자체 개발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1987년 설립된 (주)카스트엔지니어링은 임직원 17명의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금오공대와의 산학연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전압 관련 시험, 검사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특수 고가 장비 개발로 중소기업의 최우수 인증마크인 NEP 인증, 국가교정기관인증, CE 마크 등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관련 제품의 꾸준한 연구노력으로 2002년 석탑산업훈장 수상, 2002년과 2005년 사업자원부장관상 수상, 벤처기업 인증, 2005년 금오공대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등의 성과를 일궈 냈다.
박후원 (주)카스트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낙뢰모의시험기는 국제규격의 전기적 안정성실험을 충족함으로써 테스트가 필수적인 이동통신기지국 안테나를 비롯해 낙뢰모의시험, 송전선, 수전설비, 피뢰침, 모뎀, 컴퓨터, 전화설비 등 각종 통신장비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낙뢰모의시험기가 관련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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