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대회슬로건 아래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9월 10일 오후 3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14일까지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시작 1시간 전부터 대회사상 처음으로 도내 장애인 관중 5,000여명이 대거 참석하여 장애인 선수와 장애인·비장애인 관중이 함께 어우러져 2만 5천석의 관중석이 입추의 여지없이 꽉찬 가운데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 ‘함께 친구되기’(사전행사), ‘함께 꾸는 꿈’(식전행사), ‘함께 나누는 꿈’(공식행사), ‘함께 만드는 큰 세상’(식후행사)의 네 마당으로 2시간 10여분 동안 화려한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휠체어장애인과 비장애인인라인동호회원, 응원단 등 90명이 참여한 ‘희망 누리들’ 트랙 질주 퍼포먼스와 ‘희망응원단’ 응원 퍼포먼스로 시작된 사전행사는 모두가 함께 어울려 친구가 되는 시간을 만들었으며, 이어진 식전행사에서는 “함께 꾸는 꿈”을 테마로 계명대학교 북 군무단과 김천 중앙고 학생들이 ‘꿈을 향해서’, ‘꿈의 발아’라는 주제로 소중한 꿈을 표현하고 화려한 특수효과 연출과 함께 ‘꿈, 꽃을 피우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함께 나누는 꿈을 표방한 공식행사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를 비롯한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각 시·도 선수단들은 계명대학교 군무단의 환영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특색 있게 마련된 ‘소통의 고리’를 통해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와 집중조명을 받으며 입장했다.
이어 문화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 경상북도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회사, 한덕수 국무총리의 치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9월 5일 포항 호미곶에서 채화되어 경북도내 22개 시,군 69개 구간에 걸쳐 844.3㎞의 대장정으로 봉송된 성화는 1급 뇌성마비 장애아를 입양하여 따뜻한 가족애를 몸소 실천한 정승화(육군 37사단 신병교육대대 행정보급관, 47세, 남)씨 가족의 손에 의해 1구간(만남의 불)에 들어선 후 2구간(도전의 불)은 김종근(2006 전국장애인체전 역도 3관왕, 48세, 남)·이옥혜(한국여성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장, 자원봉사자, 여)씨, 3구간(나눔의 불)은 장애인 재활시설인 정민생활원 교사 2명과 장애아 3명이, 4구간(희망의 불)은 향토출신 선수인 박순악(2006 전국장애인 역도선수권대회 은메달, 49세, 여)씨와 2006 전국체전과 2007 소년체전에서 환경미화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는 권영익(실버자원봉사자, 74세, 남)씨의 손을 거치며 김천종합운동장을 돌았다.
최종 점화자인 2002 세계시각장애인 볼링선수권대회 4관왕 등 유수의 세계대회를 제패한 박희숙(37세, 여)씨와 자원봉사자 이상준(김천대학 노벨봉사동아리회장, 22세, 남)씨의 손을 떠난 성화가 화려한 불꽃을 피우며 ‘꿈의 불’로 점화되자 김천종합운동장은 관중들의 하늘을 찌를 듯한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찼다.
개회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몇번의 개회식을 보았지만 이번 장애인체전의 개회식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 온다”며 “이런 훌륭한 개회식이 우리시에서 개최된 데 너무나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적극 동참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이날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졌으며, 관중들의 질서정연한 입·퇴장, 친절한 자원봉사 등 완벽한 개회식 운영으로 각 시도 임원·선수단으로부터 역시 김천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대회기간 중 ‘희망 콘서트’, ‘국제자매도시초청 민속문화페스티벌’, ‘유명 무형문화재 공연‘, ‘도자기 전시회’, ‘이벤트 광장의 특설무대 축하공연’등 다양한 문화축제를 준비하였으며, 이번 장애인체전과 함께 김천의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꿀 초대형 사업인 현대모비스 김천공장 기공식(9월 12일)과 김천혁신도시 기공식(9월 20일)이 잇달아 예정돼 있어 시 전체가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신현일 기자 kcshi@chol.com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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