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쌀 공동브랜드인 “구미별미”가 올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미별미가 지역 쌀의 대표성을 띄면서 상품의 가치를 어느 정도 높일 수 있을 것인지 지역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대목이다.
상품의 가치는 쌀에 대한 품질과 직결 된다.
품질은 또 쌀 재배 방법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상품의 가치는 쌀 재배 방법에 달려있다는 것. 구미시는 구미별미를 우렁이농법과 쌀겨 농법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가축사료첨가제 등 합성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이에 구미시는 관내 733농가를 대상으로 15개소 면적 311ha에 우렁이 농법, 8개소 면적 172ha에 쌀겨 농법을 실시, 친환경 벼 농사로 구미별미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경쟁력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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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우렁이가 논에 방사된 모습.
우렁이 농법 = 생물학적 잡초 방제뉴
우렁이 농법은 지역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는 농법으로서 논에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열대지역이 원산인 왕우렁이를 이용해 논잡초를 생물학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농법이다.
효과로는 먹이습성을 이용해 제초제를 대용한 우렁이농법은 논농사에서 빼놓을 수없는 제초제를 생물적 자원으로 대처함으로써 노양 및 수질오염 방지와 생태계 보호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기여 하고 있다.
농산물의 농약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증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우렁이는 피, 물달개비, 사마귀, 풀알방동사니 등 논에서 나타나는 전 잡초종을 먹는 먹이습성으로 인해 적정한 입식량과 입식시기에 논에 방사하면 이앙 초기부터 확실한 제초효과를 볼 수 있다.
우렁이는 잡초가 지속적으로 발아해 올라온다 하더라도 계속적으로 먹어 치우기 때문에 우렁이가 생존하는 한 제초효과는 지속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렁이 농법은 제초제를 살포하지 않기 때문에 유용 토양미생물들을 보호하여 논의 표층에서 토양유기물 분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논토양의 물리화학적 개선에도 도움이 되어 저위 생산답의 개량에도 효과적이다.
생산량 증가를 위해 무분별한 농약사용 및 화학비료의 사용으로 인한 염류집적, 산성화, 오염된 논토양을 물리 화학적으로 개선해 지력을 회복시키게 된다.
한편, 양질의 우렁이 구입이 농법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우렁이는 농가에서 직접 양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양식장에서 미리 계약해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우렁이의 구입은 2∼3개월 정도 자란 5∼30kg 의 중(80%) 성패(20%)가 좋다. 껍질이 윤기가 흐르고 건강한 것으로 구입해 입식해야 왕성하게 산란하며, 입식 초기에 제초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만큼의 많은 개체수를 확보해 제초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 논에 쌀겨를 뿌리고 있는 모습.
쌀겨 농법 = 발효로 잡초 발아 억제
쌀겨농법은 논에 쌀겨를 뿌려서 유효 미생물을 증식해 비료 효과를 높이며 잡초의 발아도 억제하는 농법이다.
보통의 경우 발효된 토비를 땅에 뿌리는 방식인 것에 비해 쌀겨농법은 땅속의 흙을 통째로 발효시키는 방식이다.
장점은 미생물을 증식해 비료효과를 오래 지속시킴은 물론 잡초를 억제시킴으로써 제초제를 안 쓰는 농법으로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토착 미생물의 번식증대, 병충해방제 효과도 크며, 고품질 우수 농산물 생산에 영향을 준다.
쌀의 비와 표피가 맞붙은 부분에는 미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유기질과 질소, 인산, 칼리 등 작물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양분이 들어 있다.
때문에 쌀겨는 그 자체로 훌륭한 유기질 비료가 되는 것이다. 이에 화학비료나 퇴비의 살포량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비료성분의 유실로 인한 지하수의 오염 등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 쌀겨 농업을 하면 벼가 강하게 자라므로 병충해에도 강하다.
쌀겨에 있는 영양분이 흙과 함께 혼합되면서 밑거름 역할을 하고,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져 땅심이 증대해 벼가 튼튼하게 자라게 된다. 그리고, 벼의 생육을 활발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벼를 굵게 하고 큰 이삭을 달리게 하므로, 쌀의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량도 평균 10%이상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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