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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1만불 시대에 머물러 있는가? (2)
우리는 왜 1만불 시대에 머물러 있는가? (2)
2004년 02월 23일(월) 06:0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 장영호(본지 객원편집위원, 경북경영자총협회사무국장)
 우리지역에도 삼성전자나 엘지그룹같이 세계적 반열에 오른 기업들이 구미공단에서 200억불을 수출한 쾌거를 이룩했지만 여기에는 경영자들의 원만한 경영철학 아래 근로자들의 헌신과 정부의 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기업환경을 말한다면 말할 것도 없이 가장 큰 답은 노사문제입니다.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작년 세계 경제포럼의 평가에 따르면 총 80개국 가운데 55위로 우리경제는 선진국을 눈앞에 둘 정도로 성장했는데 노사관계는 후진국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노사부분의 안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법과 원칙을 가지고 일관된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지도자 격인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빼지 아니한 상태에서 먼저 솔선 수범하여 자기희생과 헌신을 통하여 품위와 명예를 지킨다면 그것이 곧 원동력이 되어 노사문제는 자연스럽게 화합으로 변하고 2만불의 시대도 어렵지 않게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 5일 한국노총 구미지부와 경북경총간에 있었던 노사평화선언은 아주 의미가 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각 단위사업장에서는 종종 노사평화선언을 하지만 80여개의 사업장이 가입해 명실상부한 지역노동계를 대표하고 있는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해 평화선언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대한 결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음은 당연지사입니다. 지난 9일 구미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도 기존 연설문에 들어있지 않은 노사평화선언에 대해 극찬을 하면서 노조가 건의한 4단지에 근로자를 위한 복지시설에 대해 법을 만들어서라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주장은 화합과 평화는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산업평화를 정착시킨다면 구미는 300억달러를 넘어서 500억달러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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