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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장애인 1만명 구미 E-마트 항의집회를 앞두고
 1982년 8월7일 31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라는 뜻하지 않는 사고로 흉추 5-6번을 다쳐 가슴 밑 하반신 마비로 1급1호의 중증장애가 되어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살아온 21년의 세월은 힘겹고 어려웠습니다.
2003년 08월 18일(월) 03:5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하지만 장애라는 이름이 사회적 소외대상에서 함께 할수 있고, 우리들의 이웃으로 좀더 가까워질수 있도록 인권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국민적 관심으로 발전할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루어지는 문화, 체육,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모든 행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지원과 기부행위를 놓고 볼 때 기업, 유통등으로 지방에 적을 둔 재벌기업 뿌리들의 행태는 우리나라의 봉사 및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이 아프리카수준에도 미치지 못함을 늘 생각케 합니다.

특히 중앙집권식으로 운영되는 재벌기업들의 지방문화에 대한 인식은 이윤획득에만 급급한 실정입니다. 특히 정도가 심한 유통업체의 작태는 울분을 금할수 없을 정도여서 가진자들의 부도덕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작정하고 행하는 작태라고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 현실입니다.

 지방유통업 입점시 권력에 아부하는 재벌기업은 눈가림 속에서 영세상인들에 대한 어떠한 최소한의 기본적 자세조차 유지하지 않은채 권력에만 아부할뿐이며, 이윤추구를 통한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에만 급급한 나머지 중앙본사만 살찌우는 과잉 충성식 조직으로 지방민을 무시하는 작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이미 익히 알고 있습니다.

 권력에 아부하고 힘있는 기관에 빌붙어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지방자치구역에서 이윤추구에 나섰다면 최소한 그 지방에 대한 문화, 체육, 청소년, 노인, 장애인들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여 어떠한 분야에 지원하고 기부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세워 최소한 이윤의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문화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기부문화를 올바로 정립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권력있는 곳에 아부형 기부를 하고, 힘있는 곳에 아첨형 기부를 하는 이들 재벌 유통기업은 능력없고 어려운 자를 무시하고, 소외된 이웃을 구걸하는 거지단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오늘날 오로지 이윤추구에만 급급한 나머지 지방으로 진출해 있는 재벌 유통업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작태라고 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특히 본 협회가 주관한 행사과정을 통해 구미-E마트가 보여준 두 번에 걸친 기부행위는 경북 장애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장애인들을 구걸하고, 동냥하는 존재로 전락시킨 것으로 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해 살아온 본인으로서는 참담한 심정과 함께 울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2002년 12월23일 제15회 경북중증장애인 송년 위안행사에 구미-E마트가 보내온 무료증정용 헹굼세제 100봉지는 도저히 얼굴이 뜨거워서 장애인들에게 나누어줄수 없었으며, 2003년 7월15일 경북장애인 정보화 경진대회 및 사랑의 컴퓨터 보내기 행사에 보내온 기부물품(1회용 프라스틱 물병, 1회용 플라스틱 반찬통, 1회용 비니루 장갑, 1회용 스폰지)등은 물품도 아닌 무료증정용으로 마치 쓰레기를 처분하듯이 낡은 종이박스에 마구잡이로 쑤셔넣은 채 보내 왔습니다.

 이처럼 두 번에 걸쳐 구미E마트에서 보내온 기부물품은 권력에 아부하고, 힘있는 자에게는 빌붙는 한편 경북 30만 장애인을 구걸과 동냥의 대상으로 전락시킴으로서 장애인들이 받을 상처는 아예 생각치도 않는 가진 자들의 횡포를 그대로 보여준 작태였습니다.

 이에대해 본 협회는 구미E마트를 상대로 최소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차원의 기부행위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구미E마트는 이러한 요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본사에서는 권한없고 책임없는 구미 E마트 지점만의 문제로 한정시켜 답변자체를 무시했으며, 한술 더 떠 구미장애인 돕기를 빙자한 모금법 위반인 " 장애우 돕기 쌀모으기 행사등을 실시, 다시한번 장애인을 구걸의 대상으로 전락시켰습니다. 결국 행정기관이 모금법 위반과 장애인을 앞세운 구걸행위에 대해 경고와 제재로 철수한 쌀모으기 행사취소의 헤프닝은 재벌유통기업이 얼마나 지방과 소외이웃을 무시하고 있는가를 보여준 또 하나의 사건이었습니다.

 이래도 쳐다보고만 있어야 하겠습니까. 이들 구미E마트와 경북의 E마트, 나아가서는 E마트 재벌기업에 대한 부도덕성과 나몰라라 하는 식의 중앙 본사에 대한 경고, 특히 경북 전역 E마트의 부도덕한 이윤추구식의 영업행위를 만천하에 고발하고, 지역 소상인들의 이웃사랑의 마음에까지 상처를 입힌 대형 유통업체인 E마트의 환골탈퇴를 위해 구미지역 26개사회단체와 뜻을 모아 집회를 통해 항의키로 했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2003년 9월10일까지 민노총이 구미E마트 일원을 대상으로 집회신고가 먼저 되어있어 불가피하게 본협회는 법질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민노총 집회 신고 만료시점인 9월11일부터 10월31일까지 집회신고를 했습니다.

 본 협회는 집회기간을 통해 재벌 유통업체인 구미 E마트의 부도덕한 기부행위와 이윤추구를 통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집중 성토할 것입니다.

(사)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
(사)경북장애인정보화협회         회장 김락환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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