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중심의 교원 평정시스템이 내년부터 근무성적의 일부를 동료교사가 맡아 평가하도록 하는 교사 다면평가가 실시됨에 따라 성적 평정의 객관성과 타당성 확보가 기대된다.
지난 24일 경상북도교육청은 08년도부터 전면 실시될 교사 다면평가를 앞두고 07년도부터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시범 실시하기로 하고, 경북교육연수원에서 제1차 사전연수회를 개최하는 등 교사 다면평가 시범 실시를 위한 차질 없는 준비를 각급학교에 당부했다.
교사 다면평가는 지난 5월 대통령령 제200068호로 개정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처음 도입되는 교사 근무성적 평정제도로, 관리자중심의 현행 평정 방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근무성적의 일부를 동료 교사가 맡아 평가하도록 함으로써 교사 근무성적 평정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도입되었다. 개정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에서는 지금까지 교장(40점), 교감(40점) 합계80점으로 평정되어 오던 것을 교장, 교감의 근무성적 평정 점(70점)과 동료교사의 다면 평가 점(30점)을 합산하여 100점 만점으로 평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급학교에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다면평가단을 구성하고 30까지 다면평가를 실시한 후, 평가 결과를 당해학교 평정자 및 확인자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사 다면평가제가 도입되면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오던 관리자 중심 평정의 객관성 시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교원 다면평가에 대한 일부 교육계 관계자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교원평가를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도 평가를 한다는 것인데 이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에 대한 수업평가를 아무나 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점과 해당 교육과정을 완전히 이해를 하고 있거나 수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교육학을 공부하여 교수법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지 그냥 피상적으로 재미있게 수업을 하는 선생님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등 인기투표 수준으로 교원을 평가하려는 접근방법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은 이번 다면평가 시범실시는 2008학년도 전면 실시를 앞두고, 시범적용은 하되 다면평가 결과는 07년 교사 근무성적에는 반영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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