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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감소 막아야 구미가 산다”
방관자 아닌 당사자의 모습 보여야
기존 입주업체 위한 행정지원 절실
2007년 10월 31일(수) 05:14 [경북중부신문]
 
 이제부터 구미공단에서 생산되는 동국방직의 제품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워크아웃 중이던 이 회사는 경영이 악화 돼 모든 근로자들이 명예퇴직하며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하게 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25일부터 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전체 근로자 명예퇴직을 받는 등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채권단은 방직과 합섬의 M&A를 추진 중이며 11월 중으로 우선 협상자 대상 선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한 공장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웅진그룹에서 인수를 준비 중인 이 회사는 현재 1공장과 2공장을 함께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근로자들은 구미시청에 대해 섭섭한 감정이 많다.
 기업들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떠나고 있는 시점에서 구미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청이 기업의 측면지원에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소원한 감정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기업들이 매각과 관련 줄다리기를 할 때도 구미시는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채권단을 방문해 구미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드는 노력을 하지 않는 등 당사자가 아닌 방관자의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구미의 핵이 구미공단의 기업체인데도 새로 유치되는 기업에만 공을 들일 뿐 기존 입주하고 있는 공장들의 어려움을 챙기는 모습은 실종됐다는 것이다.
 구미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기업들을 측면에서 도와주어야 한다는 근로자들의 바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고용인원이 점점 줄고 있는 것도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9월 고용인원은 7만 2천 694명으로 전월에 비해 779명이 줄었으며 2005년 12월 8만명이 넘었을 때와 비교하면 8천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존 입주한 기업의 어려움도 함께해야 하는 것이 구미시의 책임”이라며 “근로자의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구미시는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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