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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문제만은 양보 할 수 없다”
박 전 대표측 “이 당선인 측이 답 내놔야”
평행선 달리기 계속… 갈등도 커져
2008년 01월 16일(수) 03:55 [경북중부신문]
 
 한나라당 공천 시기 문제로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표를 “차세대 지도자”로 추켜세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이명박 당선인 집무실에서 왕이 외교부부장과 중국특사로 결정된 박 전 대표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이 당선인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기 위해 차세대 지도자로 각 광받고 있는 박 전 대표를 중국에 보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공천 갈등으로 다소 껄끄러운 두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주위의 이목이 집중됐으나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 사이에 별다른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내에서는 박근혜 전대표가 총리직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총리 기용이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이 “총리는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박근혜 총리 카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 등 원내 그룹에서 박 전 대표가 반드시 총리를 맡아야 당내 안정을 기할 수 있다고 강력 제기하면서 대다수 참모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천을 앞두고 분열되고 있는 당 내분을 가라 앉히면서 충청지역에서 한나라당 표를 잠식할 수 있는 자유신당을 누를 수 있다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이 당선인이 진정성을 가지고 박 전 대표를 예우할 경우 총리직 수락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서로 동상이몽을 하고 있는데 있다.
 다름 아닌 당 공천이다. 박 전 대표가 총리직을 수락하기 위해서는 공천문제 제기에 대한 이 당선인 측이 답변이 만족할 만한 것이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이 당선인측은 “공천은 당에서 하는 것인데 무슨 약속을 하겠느냐”면서 이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공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박 근혜 총리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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