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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 -일하는 조직 또는 눈치 보는 조직-
2008년 01월 16일(수) 04:35 [경북중부신문]
 
 구미시 상반기 인사가 오는 주말쯤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 시기가 다가올수록 공직생활을 분위기는 승진대상에 포함되거나 되지 않거나 아무런 관계없이 어수선하기만 하다.
 당초 구미시는 이번 인사를 다음 달 초순 또는 이달 하순경에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름 이상 앞당겨 단행하는 것이다.
 이 점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왕 할 것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단행해야지 시기를 늦추면 늦출수록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번 인사는 남유진 구미시장 체제하에서 3번째 단행되는 인사이다.
 첫 번째 인사는 당선되고 얼마 안 있어 단행된 인사라 남 시장의 충분한 의지를 반영시키기에 시간이 촉박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남 시장은 두 번째 인사를 단행하면서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인사 스타일을 선보였다. 당시, 자치행정국장, 총무과장, 인사담당 등 인사라인을 전부 전보 조치시킴으로써 기존의 룰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물론 이들이 잘못된 업무행태를 보였기에 인사 조치를 했다기보다는 그 만큼 인사형태를 새롭게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시각이 강하다.
 평소, 남 시장은 “공무원이 힘들어야 시민이 편하다”라는 말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자세를 강조했다.
 분명, 앞선 인사에서 남 시장은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번 인사에 있어서도 이 같은 남 시장 나름대로의 룰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민선자치시대인 만큼 인사에 있어 시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물론 승진후보자 명부순위와 다면평가 결과를 토대로 인사위원회를 거친다고 하나 최종 결정은 시장의 몫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예측이 가능한 인사와 발탁 인사를 적절하게 고려하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인사룰이 없겠지만 한자리를 두고 4명이 경합을 벌이는 만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 또한 인사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평소 남 시장의 지론인 “공무원이 힘들면 시민이 편하다”고 주장했던 것이 진심이라면 눈치 보는 조직보다는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인사를 단행해야 할 것이다.
 또, 분명 시민들도 그런 인사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남 시장은 알아야 할 것이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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