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 [世界濕地, World wetland day]이다. 습지는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생명체를 키움으로써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하나의 생태계이다.
습지의 역할은 물을 모아 지하수층으로 보낸다.(groundwater recharge)/ 물이 습지에서 지하수층으로 이동할 때 녹지 않는 물질 등이 여과된다/ 이 물은 음료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직접 이용된다/ 지하수로 이동된 물은 다시 습지로 유출되어 표면수가 되어 그 습지를 유지한다/ 수온이나 수량의 변화가 적어 생물의 안정된 생식 환경이 된다/ 또 건기가 있는 지역에서는 그 시기의 습지(하천)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어류 등의 수성 생물의 생존이 가능하여 어업자원이나 생물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다/ 유기물 등을 축적 운반한다/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물은 하류나 연안으로 운반되어 생물의 생산력을 높인다.
생물의 다양성은 이 유기물에 의지하고 있다/ 습지 식물의 성장기에 이 유기물이 축적되고 겨울철에는 유기물 일부는 습지에 축적되고 일부는 하류로 운반된다.
구미광역 정수장과 취수장이 위치한 낙동강일원은 해평습지로,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필자는 가끔 이곳을 걸어서 둘러볼 본다. 큰 강폭, 물이 천천히 흐르는 모습, 멀리 금오산, 태조산, 비봉산을 바라보는 즐거움, 철새들의 힘찬 비상과 강정나루터의 아스라한 흔적 등 자연스러움에 푹 빠져 본다.
가장 큰 이슈인 한반도 대운하의 경부운하물길로 활용될 전망인 이 일대를 매봉산 정비, 구미광역정수장과 취수장의 공원화, 해평습지보호, 강정나루의 복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수환경 생태관광, 교육의 체험메카로 개발해 나갈 것을 건의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안산의 시화호, 순천만 사례를 연구하여 가장 자연스러운 통로를 만들기를 기대한다.
가까이서 강물을 바라볼 수 있는 것 ! 또 다른 행복이자 문화와 자연이 살아있는 구미의 즐거움이다. 지인의 아주 짧은 詩 “나는 살리라 흐르는 강물처럼 제 몸을 펼쳐 흐르며 살리라 새해도 봄도 왔다 낙동강이다”를 당신에게 보낸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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