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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다
우리 이웃의 아픔을 아는 자원봉사자
2007년 12월 20일(목) 04:34 [경북중부신문]
 
 지난 6일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들은 누가 시켜 현장에 간 것이 아니라 피해 사고를 당한 현지인들의 아픔을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앞 다투어 현지로 모여든 것이다.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이 하루 또는 이틀에 불과한 봉사활동을 펼쳤지만 이들이 보여준 것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가슴 저 밑에서부터 우러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인 것이다.
 구미시에서도 새마을부녀회, 의용소방대원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기름 유출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고 가슴 아파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피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고 이에 앞서 이들은 방제작업에 필요한 각종 옷가지들을 모아 현지로 보내기도 했다.
 비록,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면서 얼굴을 비롯해 온 몸이 엉망이 되었지만 그들의 모습은 어떤 아름다움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평소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장마다 얼굴을 비쳐 일부에서는 과연 저 사람들은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의심을 눈길을 보낼때도 있지만 이들 모두가 내가 아닌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진정, 우리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할 줄 아는 사람, 그대 이름은 자원봉사자. 그대들이 있었기에 삶의 터전을 잃어 가슴 아파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대들이 있기에 삭막하고 이기적이기만 한 사회를 아름답게 정화시킬 수 있으며 내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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