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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대란 구미에 직격탄
 원자재 파동이 구미지역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자, 섬유, 제지, 건설 등 모든 산업분야가 채산성 악화을 우려하며 바싹 긴장하고 있다.
2004년 03월 08일(월) 03:2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특히, 이번 원자재 파동은 원자재 가격인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는데다가 외국 업체와의 경쟁관계 때문에 판매단가를 올리지 못하는 수출기업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고 일부 대기업들은 원가 상승분을 고려해 중소기업에게 판매하고 있어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회사의 사활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엘지전선 구미 인동공장은 올해 매출목표를 1조 2,945억원으로 잡았으나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2,200달러 하던 구리의 톤당 수입가격이 올해 2월에 톤당 2,900달러로 34% 인상되었고 알루미늄의 경우도 톤당 1,550달러에서 1,720달러로 10% 인상, 앞으로도 계속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전력에 납품하는 전력선의 경우 단가 인상을 요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국제시장에서 광케이블의 판매단가도 약 10% 가량 하락, 환율하락으로 수출 환차손이 발생하고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 대로 지불하고 있어 현 상황에서 목표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섬유산업은 원자재 파동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도레이 새한과 성안합섬으로부터 원사를 구입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은 작년초 보다 평균 25% 정도 인상된 원사를 구입하고 있으며 3월에 단가 인상 움직임이 또 있자 미리 원사를 재고로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그러나 전량 수출에 의존하는 만큼 원자재 인상분에 대한 판매가가 반영되어야 하지만 외국 업체와의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회사는 지난해 100억원 가량을 전량 수출했는데 올해는 70억원의 목표를 잡고 있으며 원사 외에도 염료가격의 폭등으로 염색업체가 문을 닫고 있는 경우도 있어 관련산업의 연쇄 도산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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