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비중이 큰 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의 업종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이동수)가 구미세관의 수출입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미 달러당 원화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지역 수출업체들은 월 206억원 환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휴대폰, 디지털 TV 등이 주종을 이룬 전자가 167억 화섬사, 직물 등 섬유가 8억 액정디바이스 등 광학제품이 30억, 기타가 8억49백만불의 환차익이 기대되고 있으나, 기계류는 4억63백, 화학제품은 2억68백만의 환차손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환율상승세가 수출의 증가세로 이어질 것인지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2001년(2000년 1130.6원, 2001년 1291.1원)의 경우 지역의 수출은 5.5%(2000년 124억, 2001년 117억)가 감소하였다.
이는 미국, 일본 등의 경기침제로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한국무역협회의 한국경제거시계량 모형에 의거, 유가가 5달러 상승하면 대외경쟁력 약화와 세계경기 둔화로 지역 수출은 연간 1억불정도의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의 유가상승과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지역에서는 스치로폼, 사출 등 석유화학 제품을 원재료로 하고 있는 업종에서는 환율상승의 효과가 상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철 금속을 주원료로 하는 프레스 업계도 원자재의 가격 급등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하였으나 판매가격에는 반영시키지 못하여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
사출 및 프레스업체가 원자재가격 상승을 제품판매원가에 반영하지 못하면 조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지역의 주력인 휴대폰, LCD, TV 등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의 프레스 및 사출업체 수는 250여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역 중소기업관계자들은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향후 상승되더라도 제품판매가에 반영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으로 에너지 절약 등 생존을 위한 처절한 원가 절감을 하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에서도 세금감면 및 납부유예, 공금요금동결 및 인하, 근로감독 등 각종 지도, 점검의 자제가 요구된다고 말하고 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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