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붐과 더불어 문화재 발굴이 이어지고 있어 정확한 조사, 연구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천지역을 비롯 개발사업지구에서 문화재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추후 발생될 수 있는 문화재 발견시 관련기관의 현장연구와 역사해석의 정확성과 파급효과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한 예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골프장 예정부지에서 조선시대 가마터가 발견됐으며 십자가 출현으로 천주교 박해와의 관련성을 추정하고 있는 의견도 있지만 연구팀은 근세초에서 일제강점기로 추정하고 있어 관련여부에 대한 발표(발굴조사 지도위원회 개최 후 15일 경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전문문화재연구원(경북도문화재연구원)의 유적조사를 다방면으로 지원하여야 하며 문화유적지정여부가 확인되면 장기적 관점의 보존대책이 있어야 한다.
경북도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8일 작년 10월부터 (주)씨제이파라다이스가 발주한 경북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산5-5 일대 골프장 예정부지 2만4천242㎡에서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와가마 1기, 옹기가마 4기, 옹관묘 13기, 옹기가마와 관련된 건물지, 폐기장 등의 유구가 확인됐으며 확인된 유구 가운데 기와가마에서는 암키와와 숫키와 등의 유물이, 옹기가마에서는 동이, 대호, 소호, 백자편 등의 유물이 다량 수습됐고 특히 조사된 유구 가운데 5호식 뚜껑식 토광묘내에서 출토된 청동 십자가가 발견됐다.
‘봉계리 일대에는 과거 옹기굴이 있었으며 한 때 박해를 받은 천주교인들이 모여 숨어 살았다’는 칠곡군지와의 관련성 여부가 추가적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북도 문화재연구원 발굴팀은 발굴성과에 대해 “칠곡봉계리 유적에서 조사된 유구 및 출토되는 유물을 통해 볼 때 본 유적은 생산과 관련있는 가마유구이나 현재까지 이 시기에 해당되는 옹기가마의 조사예가 확인되지 않아 가마의 조성 및 조업시기 구분에 관해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출토유물 및 공반유물에서 나타나듯이 시기는 조선시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서민의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기를 생산하던 지방가마인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연구가 이뤄지면 가마유구의 조업시기 및 당시 생활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김천·칠곡지역에 천주교 신자들은 십자가 출현으로 박해와의 관련성을 궁금해 하고 있다.
역사는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가 있다.
박해와의 관련성 입증은 천주교 성지가 산재한 칠곡군의 역사적 입장에서도 중요성은 있으나 현재 단계적 처리절차를 통한 정상적인 처리절차를 준수하고 있어 사실로서의 역사파악에 치중할 필요성이 있다.
한편, 지난해 8월에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가산컨트리 클럽 조성 부지에 대하 시굴조사(재단법인 영남문화재연구원)를 통해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자기소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됐었다.
박태정 기자 ahty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