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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보다 박 후보 `우세\'
이철우 측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한나라당 후보’
박팔용 측 ‘잘 알려진 인물, 김천발전의 적임자’
2008년 03월 26일(수) 04:0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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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9일로 예정된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김천지역 유권자들의 총선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다수의 예비후보들이 이철우 전 경북도지사의 전략공천으로 출마의 뜻을 포기한 가운데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혀온 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층이 70%를 넘나드는 지역의 특성에 불구하고 무소속 강세로 구분되는 김천지역의 민심은 지지 후보에 따라 극명하게 갈라졌다.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이모(45, 자영업)씨는 “국회의원이 할 일과 시장이 할 일은 다르다. 시장으로 역할을 잘해냈다고 국회의원 역할도 잘할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라며 “국회의원은 중앙정가의 인맥과 경험이 중요하다. 혁신도시와 KTX 등 굵직한 현안이 산재한 이때 진정한 김천발전을 위한다면 이철우 후보외의 대안은 없다. 모처럼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이 된 지금 김천시민들이 잘못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김모(56, 황금동)씨는 “박팔용 후보는 잘 알지만 이철우 후보는 잘 모른다. 하지만 대통령과 시장이 한나라당 소속이라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소속인 사람을 지지해야 김천시가 잘될 것 같아 이철우 후보를 지지할 예정이다”며 묻지마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에 반대해 무소속 박팔용 후보의 압승으로 이번 선거가 끝날 것이라는 최모(50)씨는 “이철우 한나라당 후보는 고향만 김천일 뿐, 김천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다. 얼굴도 모르고, 뭐하고 살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지지하겠냐?”며 “박팔용 후보는 민선시장을 지냈고, 혁신도시, 전국체전 등 김천발전의 공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어 민심이 쏠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트럭을 운전하는 장모(38)씨는 “박팔용 후보가 민선 3기 시장으로 지내며 김천을 발전시킨 공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박팔용 후보가 시장 재직 당시 공원만 많이 만들었다는 비난도 있지만 그동안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있던 임인배 의원이 김천을 위해 한 일이 도대체 무엇이 있냐”며 “비록 한나라당을 지지 하지만 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김천시민들을 무시한 전략공천을 한 한나라당 지도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도 박팔용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민들의 의견이 상반된 가운데 뒤늦은 한나라당 공천으로 아직 조직을 추스리지 못해 인물 알리기와 바람몰이에 고심하고 있는 이철우 후보에 비해 인물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앞서고 있는 박팔용 후보는 다소 느긋한 가운데 행여 돌발 변수로 인해 막판 선거바람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불지 않도록 지지층에 대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신현일 기자 kcshi@chol.com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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