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일 페놀사태와 관련,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지 한 달 여만에 수자원공사 광역정수장 송수펌프 고장으로 또 다시 수돗물 공급이 중단, 상수도 관리 행정에 불신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원호, 도량동, 4공단, 장천면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 이 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수돗물 중단사태는 7일 새벽 2시 53분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광역정수장 여과지동의 자동평형 조절장치가 고장, 성수동으로 넘치면서 펌프 4대(원호 2대, 4단지 2대)가 침수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구미권관리단은 단시간내의 펌프 가동이 어렵다고 판단, 오전 6시 30분경에 구미시에 통보했고 오전 10시 일부 고지대를 시작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이로 인해 시민과 기업체들의 불편이 초래되었다.
문제는 한 달 여만에 벌써 두 번의 예고 없는 수돗물 공급 중단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 달 초 신평동 배수지에서 발생한 고장과 이번에 발생한 고장 등은 현재의 체계로써는 정말 방지할 수 없는 사고인가?
수자원공사측에서는 지난 달 초 페놀사태 이후 토요일, 일요일은 물론 휴일에도 팀장 이상이 비상근무 하고 있다고 한다. 사고 발생당시에도 3명의 관리자가 근무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사태방지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사후약방문으로 사태가 발생한 이후 얼마만큼 신속하게 대처하는가 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형국이다.
돌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이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책이나 차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이 시각이다.
수자원공사측에서는 이번 수돗물 공급 중단과 관련, 오전 6시 30분경에 구미시에 통보하고 이후 구미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봉곡동 일대에 공급하는 원호배수지를 신평배수지로, 4공단 일대에 공급하는 4단지 배수지를 옥계배수지로 각각 변경하는 기지를 발휘, 시민들이 겪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급수 중단지역의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급수차량 10대를 동원,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식수 3만병도 고아읍 등 9개 지역에 공급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