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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공사 ‘뜨거운 감자’로 대두
기업 논리로는 청산이 마땅
시는 경영정상화 밟을 계획
2008년 04월 23일(수) 04:09 [경북중부신문]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는 구미원예공사 문제는 먹을수도, 버릴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에 비유된다.
 구미원예공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청산절차를 밟든가, 시설관리공단으로 통폐합 하던가,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흑자로 전환되지 않을 경우 청산하는 방법 등이다.
 그러나 하나 같이 쉬운 방법은 없어 보인다.
 청산절차를 밟아 타 사업을 하려해도 막대한 예산이 투자된 유리온실 시설을 타 사업으로 전환하기에는 또 다른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매각하려해도 인수할 사업대상자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불을 보듯 뻔하다.
 구미 원예수출공사의 총 부채는 128억원으로 융자원금 상환잔액 88억원과 원예농단 융자금 상환잔액 40억이고 토지평가액 25억원과 유리온실 81억원 등 106억원을 보유재산으로 가지고 있다.
 구미시의 주장대로 청산할 경우 22억원을 오히려 구미시가 부담해야 하고 시 소유 토지재산만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시설관리공단으로 통폐합을 시킨다 해도 이제까지 이익이 발생하지 않은 측면을 고려할 때 특별히 원예공사를 살릴 만한 대책은 아닌 것으로 보여 진다.
 구미시는 경영정상화를 통해 지속적인 운영에 무게를 두고 일을 추진하려는 계획에 힘을 실고 있다.
 박순이 의원이 원예공사를 청산이 아닌 운영을 한다고 했을 때 대책방안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구미시는 융자금(차입금) 원금을 상환 지원하는데 대책방안을 구미시의회와 협의하여 올해에는 추경예산에 반영하여 지원하고 2009년부터는 본예산에 편성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순이 의원은 기업 논리로 볼 때 원예공사의 부실부채를 정리하는 몇몇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이런 방법으로 추진할 경우 의회나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임시회에서는 구미시장과 선산출장소장, 원예공사 사장 등이 출장을 간 상태로 책임 있는 당사자들의 의견이 제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원예공사와 관련된 논의는 5월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박 순이 의원이 제기한 문제점은 이제 구미시가 받아 들었다.
 원예공사의 향후 진로는 행정안전부의 감사 결과와 구미시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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