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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유리물 누출 일부라인 가동 중단
 한국전기초자가 제4용해로가 균열로 인한 용융그라스 누출로 가동을 중단, 가뜩이나 공급부족 현상을 빚는 브라운관 유리시장에 수급난이 가중될 전 망이다.
2004년 04월 06일(화) 11:20 [경북중부신문]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20분께 이 회사 제3공장에서 노후된 용해로에서 균열이 발생해 용융그라스(고온 유리물 1,800도) 600여톤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전기초자의 브라운관 유리 생산을 위한 용해로는 총 6개로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4용해로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600만개 수준이다.
 국내 브라운관 유리시장 규모는 연간 4000만에서 5000만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고로 인해 보수기간이 길어질 경우 브라운관의 공급감소 및 가격상승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연관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기초자는 공시를 통해 사고 용해로가 전체매출의 15.7%를 차지한다고 밝혀 파장이 심각할 수도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사고가 난 3공장은 패널탱크 등 시설이 너무 낡아 전면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동 중단에 따른 하루 손실액만도 2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전기초자 관계자는 "고장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시간이 걸릴 경우 가뜩이나 품귀현상을 빚는 브라운관 유리시장의 공급난이 심화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용해로 보수에 보통 3-4개월이 걸린다고 볼 때 이번 사고로 인한 가동중단은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시장에서도 전기초자의 사고에 바싹 긴장하고 있다.
 한 증권회사 관계자는 "최근 LCD, 유리브라운관 등 PC 모니터용 컬러브라운관의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며 "이번 사고는 중소형 및 대형 브라운관시장의 품귀현상을 더욱 어렵게 되고 브라운관 유리가격도 상당 부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현근기자 ahn@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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