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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급증, 대책마련 시급
매년 2배씩 증가 “사회적 관심 절실”
구미시, 발생비율 가장 높아p
2008년 05월 21일(수) 05:40 [경북중부신문]
 
 최근 아동성폭력 범죄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아동학대 피해를 받는 아동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동학대 예방 사업 기관인 경북구미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서현 스님)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신고접수 된 아동학대사례를 분석한 결과, 매년 2배 이상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에 대한 신고상담의 경우 2005년 53건에 불과 했던 것이 2006년에는 115건, 2007년에는 209건으로 100%에 이르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고상담을 통해 아동학대사례로 접수된 건수는 2005년 23건에서 2006년에는 24건이 증가한 57건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82건을 기록했다.
 학대아동의 지역별 현황으로는 구미가 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천이 15명, 상주가 8명, 군위가 1명으로 도시지역이 농촌지역에 비해 아동학대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지역이 인근 지역에 비해 아동학대 사례가 높은 원인으로는 시민 평균 연령대가 30대 초반으로 젊은데다 산업도시의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이 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각 지역의 18세 미만 아동인구수에 비례하여 피학대아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지역 아동수 104,995명, 김천지역 아동수 28.162명, 상주지역 아동수 19,182명, 군위지역 아동수 3,120명△05년 인구주택총조사 참고)
 경북구미아동보호전문기관 서현 관은 “통계결과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피해아동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구미지역의 신고접수 건수를 기준으로 김천, 상주, 군위 지역의 신고접수 건수를 지역의 아동인구수를 고려해 통계적으로 분석해보면 김천과 상주지역의 경우 아동 수에 비해 지역주민의 신고상담 건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 관장은 “이러한 원인은 지역주민의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정도가 상당히 낮고 다른 사람의 가정사에 대해 개입을 꺼리는 사람들의 성향 때문”이라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들어나지 않고 학대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이 아직 상당수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돼 교육과 홍보사업을 활성화하여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선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이 학대아동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찰과 교육청,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동학대 개입과정은 학대로 상처받는 아동을 목격한 친인척, 교사, 이웃 등 주변인으로부터 24시간 핫라인 신고전화인 129번과 1577-1391번으로 신고접수를 받아 신고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과 학대와 관련된 정보수집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아동과 학대행위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아동복지법상 규정되어 있는 아동학대행위인지 확인한다.
 아동학대사례의 판정과정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참고하여 기관 전 직원이 모인 사례회의를 통해 일반사례 또는 아동학대사례로 판정하고 있다.
 사례회의를 통해 아동학대사례로 판정되면 재학대 방지와 가족의 역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기관,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경북구미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상북도의 지정을 받아 구미를 포함해 김천, 상주, 군위지역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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