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에서 전국 최초 시설 과채류 넝쿨 자동 유인 시스템이 특허청에 출원 중에 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 특화농업팀 이웅학 지도사와 농업인, 협력업체가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시설 과채류 농가들에게는 희소식이며, 농업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는 농산물 품질향상과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유가 및 물가가 고공행진을 달리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설 과채류 넝쿨 자동 유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있다.
오이 넝쿨 유인 작업의 경우 기존 관행 방식인 수작업이 농업인들에게 많은 시간과 인력을 낭비시키는 애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자동 유인기를 사용하면 넝쿨을 손쉽게 옮길 수 있으며, 175%의 획기적인 노동력 절감과 수확시기 단축으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또,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 및 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되기 때문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구미 관내 및 상주, 군위 등 인근 시·군의 시설 재배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설 과채류 넝쿨 자동 유인 시스템 개발에 대한 평가회 및 시연회를 가지고,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야기 시켰다.
기존 방식인 굵은 철사를 이용해 넝쿨을 유인하고 수확한 뒤 이동하는 수작업 방식에서 모터를 이용, 자동 유인 시스템을 가동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여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작업 시간을 약 20분으로 단축시켰다.
시간과 노동력이 크게 감소된다는 것이 큰 장점.
그러나, 시설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옥에 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설치 예상비용은 1,820m²(600평) 기준 약 1천3백만원.
신규 사업으로 정부 및 자치단체의 지원금이 뒤따라 줘야한다는 것이 대다수 농업인들의 바램이다.
시설비를 투자해도 한해 6∼7백만원이 소요되는 인건비에 비해서는 훨씬 이득이라는 계산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웅학 지도사는 “농업 기술 개발 뿐만아니라 시설비용을 최대한 절감시키기 위해 현재 연구중에 있다”고 밝히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안으로 시설 과채류 넝쿨 자동 유인 시스템이 특허로 인정되면 내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10년도에는 예산 확보에 주력해 생산비 부담 절감,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특화 작목 육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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