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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事가 萬事
연 규 섭
본지 사장
2008년 08월 27일(수) 03:3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일관성 없는 구미시 인사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공무원에게 절대적인 가치가 부여되는 인사가 보편타당성에서 벗어날 경우 직위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기가 추락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최근 구미시가 단행한 비서실장 인사와 25일 마감한 구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결과가 어떤 모양새로 나타나 구미시 인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시는 민선 4기 출범 이후 세 번에 걸쳐 비서실장을 교체 했다.
 시장 취임 직후인 2007년6월부터 2008년 초까지는 민선비서실장을 기용했고, 민선비서실장이 느닷없이 교체된 직후에는 6급 공무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으며, 다시 2008년 8월에는 민선비서실장을 기용했다.
 그러나 세 번에 걸친 비서실장 해임과 임명 과정에서 시는 시장의 대리 역할을 하는 비서실장의 해임 이유 등 시민과 공직 사회를 납득시키는데 실패함으로서, 공무원의 사기저하와 함께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객관성을 잃은 비서실장 임명이 이어지면서 “재선을 염두에 둔 포석 인사가 아니냐”는 등 각종 낭설이 지역사회 안팎에 확산되고 있다.
 8월 민선 비서실장을 임명할 당시에는 2년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지적과 함께 상징적인 의미의 민선 비서실장을 임명함으로서 지방선거를 조기 과열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물론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적절한 인사원칙을 준수함으로서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북돋워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례로 이명박 대통령은 8.15특별사면, 감면 등을 통해 공직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구미시의 인사는 인사가 만사라는 원칙을 무시하고 독선적 인사권을 행사 함으로서 시민들의 언성과 질타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퍼져 나오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이 부족한지 질책할 만한 결격사유가 있는지 시민들을 설득 할 만한 명분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3번의 비서실장 교체와 관련 시민들은 직장협의회, 의회 등이 시장의 막가파식 인사에 대한 해명과 함께 인사의 전횡을 막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단, 필자는 그동안 비서실장에 임명된 개개인의 능력을 평가절하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개개인의 업무적 역량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의 형평성이 공직사회의 사기저하로 이어져 시정 역량 결집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랄뿐이다.
 지금이라도 구미시는 민의를 받드는 공직 사회가 책임과 소명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인사를 펼쳐야 할 것이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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