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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재배로 자식농사 지었어요”
농업경영인 박신학씨 부부
서울 공판장에서 품질 인정
2008년 07월 09일(수) 04:3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해평면 문량2리에 가면 수박향기가 가득하다.
 이곳은 구미지역에서 대규모 수박 재배단지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
 농업경영인 박신학(48세)·이순분씨 부부를 찾았다.
 365일 내내 농사짓는다는 소문이 자자한 박씨 부부.
 수박 재배시기를 제외하고, 대체작물인 야채를 년중 재배한다는 점에서 나온 말이다.
 수박으로 자식농사를 지었다는 이들은 현재 두명의 자녀중 한명은 대학교 졸업, 한명은 대학교에 재학중이다.
 자식 농사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세월을 보냈다는 박씨 부부에게는 수박마저 자식처럼 느껴진다. 지난 6월15일부터 5일간 올해 수박을 이미 전량 출하했다.
 출하 가격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제대로 생산된 농산물의 가격을 제대로 받았기 때문이다.
 17동의 시설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는 박씨는 동네 어르신들의 손을 빌어 수박 재배에 정성을 쏟았다.
 “몸에 해로운 것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박씨는 계분과 소 분비물을 배합 발효한 퇴비를 사용한다.
 친환경 과일이 맛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흙은 절대로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법칙으로 인생을 살았다는 박씨에게는 양심의 미득이 가득했다.
 수박농사는 물이 중요하다고 한다.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만이 당도를 높이게 하고, 고품질 수박 생산의 비법이라는 박씨는 물 만큼은 철저히 관리한다는 점이 그의 노하우다.
 구미지역으로 이사 온지 20여년이 된 박씨 부부는 구미 농산물을 브랜드화 하는데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금오산 수박” 브랜드를 서울지역 공판장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신뢰를 쌓았다.
 “구미 수박이 최고다”는 칭찬의 말속에는 박씨 부부의 수고와 땀방울의 노력이 역력하다.
 구미에서 1년 내내 쉬지 않고 농산물을 출하하는 사람은 이들 부부 뿐이다. 수박 출하 후 박씨 부부는 요즘 야채 가꾸기에 한창이다. 부지런한 농부의 손놀림에서 구미 농업의 밝은 미래가 점 쳐진다.  〈박명숙 기자〉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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