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산업기밀 유출실태 조사결과, 영남지역 기업들의 유출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유출자는 대부분 퇴직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남지역 기업의 39.4%가 산업보안에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환 의원(지식경제위)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산업기밀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1,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조사에서 최근 3년내 회사의 기밀정보가 유출되었다는 회사는 전체의 15.3%인 229개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남이 조사대상 289개 업체중 61개 업체가 유출을 경험해 21.1%의 비율을 보여 가장 높은 유출율을 보였고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15.9%(479개업체중 76개)와 13.8%(356개업체중 49개)로 뒤를 이었다.
또한, 영남지역의 경우 퇴직사원(63.9%)이 기밀을 유출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협력업체직원(27.9%)과 현직직원(23.0%) 순이었으며, 유출방법으로는 복사·절취(39.3%), e-mail(23.0%)을 통한 유출이 가장 많았다.
피해금액은 1억원에서 5억원 사이라는 대답이 34.4%로 가장 많았고, 10억원 이상이라는 대답도 21.3%나 나타났다.
하지만, 이처럼 취약한 보안상태에도 영남지역 중소기업중 보안비용에 예산을 투자하는 업체는 60.6%로 전국에서(전국평균 63.6%)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영남지역 중소기업의 산업기밀 유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보안에 대한 투자는 가장 인색해 언제든 사고가 재발될 수 있다”며 “관련 지방중소기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강화 활동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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