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인들이 벼 수확기를 맞아 농협 자체 추곡수매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일권)에서 주관한 “쌀값 보장·농민생존권 쟁취 경북농민대회”가 구미 지역에서 열렸다.
지난 15일 해평농협 옆 공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경북도내 수백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 요구에 따른 절호의 기회로 받아 들여진다.
유가 상승, 곡물가, 원자재 등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어려움 타개로 쌀값 만큼은 꼭 보장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 농업인들의 논리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 회원과 (사)한국여성농업인 구미시연합회 회원, (사)한국 쌀전업농 구미시연합회 회원 등 지역 농업인들이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해 쌀값 보장 및 농민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벌였다.
“생산비 반영한 추곡수매가 인상하라, 농협은 추곡수매가 6만원 보장하라, 농협은 추곡생산량 전량 수매하라” 등의 내용이 씌여진 깃발과 프랜카드를 흔들며, 농업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
이날 농민대회는 이일권 한농연경북도연합회 회장의 대회사, 최태림 한농연 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과 이장우 한농연구미시 회장의 투쟁발언 등으로 진행 되었다.
특히, 논 갈아업기 퍼포먼스, 농협 상징 상여 화형식으로 진행 되어 지역 농협에 쌀값 하락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장우 (사)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장은 “농사 짓기가 갈수록 어려워 진다”며, “생산비용 상승에 따라 농가들의 쌀값도 같이 상승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밝히고, “오늘 농민대회를 계기로 지역 농협의 수매가 결정에도 많은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 곡물가, 원자재 가격은 갈수록 폭등하고 있다.
비료값은 지난해 말 24%인상에 이어 올해 6월 63% 추가 인상으로 두 배 이상 폭등했고, 사료값은 2006년부터 8차례 인상으로 60% 폭등, 면세유도 한 해 동안 두 배 이상 폭등 했다.
이에 농업인들이 올해 8%이상의 계절 진폭이 발생되어 쌀값 인상요인이 발생해 정부의 공공비축물량 확대 및 보전율 상향 조정, 농협중앙회 벼 매입 무이자 자금 2조원 지원, 농협 자체 매입가격을 벼 장려금 등을 통해 작년 대비 25% 인상된 6만원 보장, 지방자치 단체는 인상분의 10%를 직불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농협 수매 가격은 산동 농협 52,500원, 고아농협 외 일부 농협은 52,0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평농협은 선산농협 52,000원과 동일한 금액으로 결정할 방침이여서 이날 농민대회에서 요구한 금액 6만원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향후 향방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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