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올 4/4기 실물경제 수출전망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9개 산업 중 6개 산업에서 3/4분기까지의 수출대비 평균 12.5%의 수출 둔화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조선, 자동차, 반도체 분야에서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쳐 내년도에는 수출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태환 국회의원(지식경제위)이 지난 24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실물경제 주요 9개 산업의 올 하반기 수출전망을 분석한 결과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섬유, 디스플레이, 가전정보 등 6개 산업에서 올해 9월까지 수출대비 평균 12.5%의 수출둔화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수출산업 3개 산업의 경우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내년 수출전망이 매우 어두운 것으로 지식경제부가 분석하고 있다”면서 “수출둔화는 곧 경기침체를 말하는 만큼 정부의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제출받은 실물경제 전분야 수출전망에 따르면 일반기계의 경우 올해 9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32.9%의 수출성장률을 보였으나, 10월 이후 12월까지는 22.8%의 성장이 전망, 약 10.1%의 수출둔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의 경우 3/4까지는 전년동기 대비 30.6%의 수출성장률을 보였으나 4/4분기에는 21.8%로 전망돼 8.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24.1%에서 78.1%로 17%가 하락하고, 섬유산업은 2.8%에서 1.9%로, 디스플레이는 22.6%에서 -6.8%로 하락하여 29.4%나 수출성장률이 추락할 전망이다. 가전정보산업은 -2.6%에서 -9.0%로 하락하여 수출하락이 지속적으로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4/4분기 동안에도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 조선, 자동차, 소프트웨어산업도 내년도에는 성장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경우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양립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선박금융 및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조선시항의 급격한 둔화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망했으며, 자동차의 경우도 미국 자동차시장의 판매대수가 07년 1,615만대에서 09년 1,320만대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의 침체로 인해 일본 업체들은 이미 생산조정에 착수했다고 밝혀 사실상 자동차 수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도 올해 386억불 수출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373억불로 하향조정했을 뿐 아니라, 내년도에도 시장위축이 지속돼 수출증가를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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