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인구 감소로 초등학교의 취학아동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전문계고와 일반계고의 정원이 미달하는 등 교육과정 수립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마감한 2009학년도 일반계고등학교 원서접수 결과, 구미지역의 경우 올해 신설된 형곡고를 비롯해 금오고, 경구고, 선주고, 오상고, 현일고, 금오여고 등 7개교에서 28명이 정원을 초과한 반면 D고 등 4개교에서 126명이 미달 됐다.
도내 전체로는 김천지역의 김천중앙고등학교, 청도지역의 금천고등학교를 비롯해 75개교가 정원을 채우거나 일부 초과 했지만 읍·면 지역의 소규모 학교 47개교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다음 달 있을 2차 모집에서 신입생을 다시 뽑아야 한다.
일반계 고교 전형보다 10일 가량 먼저 전형을 실시한 전문계고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달 21일 마감한 2009학년도 전기고등학교 입학 지원 현황을 보면 경북도내 80개(자립, 자율, 특목, 특성화고 29개교와 전문계고 51개교) 전기고등학교 원서접수 결과 자립, 자율, 특목, 특성화고는 모집정원 5천60명에 6천886명이 지원해 1.36: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전문계고는 모집정원 5천279명에 4천742명이 지원해 0.9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립, 자율, 특목, 특성화고의 정원 초과 학교는 경북외고, 풍산고 등 23개교, 정원 미달 학교는 청송자동차정보고, 경북체육고, 청도전자고 등 3개교이다.
전문계고 정원 초과 학교는 구미정보고, 영주동산고 등 13개교, 정원 미달 학교는 문경공고, 강구정보고 등 29개교이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학교를 많이 지원하면서 전문계고 미달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와 기술교육에 대한 경시 풍조가 확산되면서 농촌학교와 전문계고의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교육과정의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사회도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활성화를 통해 지역 학교를 살리는데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