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20여개 고등학교 중 가장 왕성한 동문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일고등학교. 이 학교의 총동창회장을 맡아 명실상부한 구미 내 최고의 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변상범 현일고 총동창회장은 2007∼2008년 9대 회장을 맡은데 이어 올해에도 10대 총동창회장을 연임한다. 변 회장은 왕성한 동문활동과 지역 사회 공헌을 다짐하고 있다.
변회장은 체인점인 도큐하우스를 만든 장본인이며 현재 서라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려대 정치대학원을 다니며 만학도의 길을 걸었다.
▲지난해 12월 27일 현일고 총동문회 송년의 밤을 치루셨는데...
△지난 한해는 경제 전반에 걸쳐 다들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사회 전반이 어렵다고 해도 마음만은 얼어붙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총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동문의 밀어주고 당기는 끈끈한 힘으로 마음만은 얼어붙지 말았으면 했습니다. 그런 바람이 동문들의 가슴에 전해졌는지 1만여명의 동문과 지역사회 리더들,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해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훈훈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직장으로 돌아갔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기존 외부 행사장이 아닌 최초로 모교 실내체육관에서 치른 행사여서 더욱 뜻 깊었었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추억과 사랑,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해와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현일고 총동창회가 타 동창회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데요.
△기존의 체육대회와 송년행사를 벗어나 모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문 활동을 지향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문들의 유대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 동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동창회 사무실을 2007년 12월 구미시 지산동에 개소했고 등반대회와 문화탐방, 골프대회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동문들이 얼굴을 맞댈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레 제공했습니다.
다음으로 장창용 교장 등 교직원들의 열정에 힘입어 명문화되어가는 모교의 후배들에게 동창회가 멘토링 정신을 살려 전 동문 기수가 직접 장학 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탈피,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거둬 직접 후배들에게 전달한 것이 그것입니다. 선배와 후배가 동문으로 하나 되는 유대의식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을 얻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의 동창회 활동 방향은?
△사실 현일고가 지금의 명문학교가 되기 이전에는 소위 농땡이 학교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는 자연스레 동창회 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회칙 등 운영전반에서 미비한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전임 회장들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의 기반 위에서 제가 9대 회장이 되면서부터는 동창회 조직을 시스템화하는 데 주력, 이제는 어느 동창회보다 시스템화 및 조직화되어 후배들이 활동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 모든 선배를 대표해서 보람이 있습니다. 이제 현일고 동문들도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패스는 물론 이 사회 리더로서 눈부신 활동을 펼치는 선후배들이 도처에 있습니다. 이러한 선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동창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을 동문들을 대표해 약속드립니다.
동창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다면 동문 각자가 바라는 분야의 활동을 동창회가 힘이 되고 도와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동창회의 힘으로 시의원, 도의원은 물론이고 시장, 국회의원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동문들은 확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현일고 동창회의 힘을 믿고 동창회 활동에 열심히 한다면 시회활동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과 비난이 아닌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 동창회를 바라보고 참여할 때 동창회 발전은 물론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가는 든든한 원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장님의 각오는?
△제 개인의 각오라기 보다는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국제적인 교류활동과 동창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교의 명문화 및 뛰어난 후배들의 사회 진출에 밑거름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현일고 동문 명성에 걸맞게 지금보다 더 지역 사회에 뛰어난 리더들이 각계에서 배출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동창회가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현일고 및 동창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 준 지역사회 리더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 감사의 마음을 우리 동창회의 결집된 응원과 지지로 반드시 보답할 것을 동문 모두의 마음과 의지를 담아 약속하는 바입니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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