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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보는 눈 제각각
\"발전 토대 마련했다\", \"위기 상황이다\"
2009년 01월 06일(화) 05:36 [경북중부신문]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0개사 휴업, 1월 초순까지 대기업 상당수 휴무 돌입. 사상 유례없는 경제 한파로 구미공단 기업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다. 한마디로 구미공단 기업체들은 죽을 맛이다.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대기업들이 휴무를 실시하면서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 상당수는 어떻게 해 볼 도리 없이 노동부에 휴업을 신청하면서 기업의 사활을 걱정하고 있다.
 경제 상황이 호전될 전망이 보이기라도 하면 괜찮다. 그러나 앞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기업인들의 한숨은 커져만 가고 있다.
 근로자들도 한숨이 나오기는 마찬가지다. 계속된 공장 가동 중지로 일자리를 잃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태산이다. 장기간의 휴무로 연말부터 신년 초까지 집에서 휴가 아닌 휴가를 보냈지만 좌불안석이다.
 회사의 상당수 노조위원장들은 근로자의 고용을 제일먼저 걱정해야 하지만 회사의 현재 상태를 봐서는 고용안정을 무조건 주장할 수만은 없다고 하소연이다.
 휴업을 신청해도 6개월이 최대 기간인데 현 상태로서는 3개월도 못 버틸 회사가 수두룩 하다는 것.
 노동부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에 특단의 조치를 건의하고 나섰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정부의 확답이 없는 상태이지만 기업들의 휴업수당을 기존 평균임금 70%에 중소기업은 2/3, 대기업은 1/2을 주던 것을 중기는 3/4으로 확대, 대기업은 2/3로 확대하는 안을 건의한 것이다.
 지역 경제상황을 큰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지역 사회의 리더들은 현재의 구미공단 상황을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5일 구미상의 신년 인사회에서 5공단 및 부품 전용단지 등 확정등을 강조하면서 구미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점을 강조했고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구미가 무너지는 소리가 난다”며 구미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남 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을, 김 부지사는 비관적인 방향을 제시한 것.
 이에 대해 상당수 기업인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고쳐야 한다”면서 “현재는 확실한 위기상황으로 모든 포커스가 경제 호전에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측면에서 기업인들은 경북도가 현재의 상황을 경제 비상시국으로 보고 “실국장들을 출근하기보다는 현장으로 가라”는 구호는 적절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태환 의원이 지적했듯이 상반기 구미공단 중소기업 부지기수가 부도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수의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다른 일을 해보려 해도 할 것이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구미에 분명히 중병이 찾아들었다. 이 병을 고치기 위해 모두 합심단결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다.
 보는 관점에 따라 견해는 달리할 수 있지만 경제 전망을 상반기는 0%대로 전망하고 있는 경제지표를 볼때 국가적 위기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여기에 구미공단이라고 비켜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위기를 위기라고 판단할 때 극복할 수 있는 대처 방안도 마련되리라 전망된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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