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 지역 대형마트들이 지난달 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어 지난 1일 구미지역 소비자 단체(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구미지역 대책회의)에서 항의 방문,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장은 한우 농가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 27일부터 자율적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키고 했다고 발표한 이후 전 점포에서 판매가 실시 됐다. 판매 품목은 척 아이롤(윗등심살과 목심살 혼재 부위)등 살코기뿐만 아니라 LA갈비까지 포함됐다. 지난해 7월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잠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했을 때는 살코기만 취급했다.
롯데마트는 전국적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40톤 확보한 상태이며, 롯데마트 구미지점 판매가격은 LA갈비 100g당 1,850원, 소본갈비 1,850원, 소부채살 2,180원, 소살치살 2,280원, 윗등심살과 목심살은 냉장 1,450원, 냉동 1,3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도 전국 점포에 40톤의 물량을 풀 예정이며, 이마트 구미지점은 냉장갈비찜용 100g당 2,680원, 부채살 2,680원, 살치살 3,280원, 꽃갈비 2,480원, 미국산 냉동 꽃갈비는 100g당 1,85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확보 물량도 40톤으로 마찬가지다.
홈플러스 구미지점과 이마트 김천지점에서도 타 점포 가격 수준으로 쇠고기가 판매되고 있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대형마트 매장을 점령하면서 전국한우협회 경북지회는 12월 첫째주 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대형마트를 차례로 방문해 항의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혀 구미 지역 농업인 단체는 물론 한우협회에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균 전국한우협회 구미시지부장은 “사료값 인상, 소값 하락 등으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판매하게 되면 지역 한우농가들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경제논리로 따지지 말고 도·농 복합 도시 구미의 균형 발전 차원에서 수입 쇠고기 판매는 근절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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