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10년전부터 선산읍 발전을 위한 대안책으로 내세운 선산중고와 여중종고의 학교 통합 추진 계획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주민들로부터 분노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2004년 05월 17일(월) 01:56 [경북중부신문]
선산읍이 구미시와 통합이후 경제 위축과 인구감소의 타격으로 선산의 문제점을 보완, 지난 1월 학교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05년도 입학을 목표로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절차 과정으로 오는 6월10일까지 학생, 학부모, 총동창회 및 교사의 75%에 해당되는 찬성표를 얻은 설문 조사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미 선산중고에서는 마무리가 된 상태이지만, 선산여중종고에서 낮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오는 24일쯤 최종적인 설문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처럼 추진 계획이 늦어진 이유는 선산중고 같은 경우 설문 대상 전체 75%가 훨씬 넘는 찬성표를 나타낸 반면, 선산여중종고에서는 학교 통합 찬성에 대해 교사를 포함 실업계 학생들에게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선산여종고 실업계 학생이 전체 학생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학교 통합이 될 경우 타지역으로 통학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추진위원회에서는 소수 실업계를 희망하는 학생들보다는 지역정서를 감안 인문계 위주의 명문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실업계 학생들에게는 지장없이 졸업을 시키겠다는 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 교사측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할말이 있다.
교육 형편이 열악한 농촌지역 학생들이 실업계를 선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막무간에 학교를 없앤다는건 모순된 방법이라며, 이들 학생들의 대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추진위원회에서는 현재 선산 실정을 감안 하위권보다 상위권을 위주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수준을 높여 지역 학생들의 유출을 막아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추진위원회에서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2천5백여명의 찬성표를 얻었으며, 지역민들에게는 교육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분위기다.
선산 여종고 실업반 여학생을 둔 완전리 김모(45세) 학부모는 “물론 학교 통합의 장단점은 있겠지만, 전체 지역 여론의 흐름에 따라 주인인 지역민과 학부모 및 학생들이 이제는 기존 틀에서 과감하게 변모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역 학교 문제로 인해 개인주의로 치우쳐 지기 쉬운 학교측 교사들의 욕심들이 감추어 졌으면”하는 바램도 덧붙였다.
〈박명숙기자pak@kbjungb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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