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덥고, 겨울에는 추워 짜증나는 교실이 사라진다.
최근 발표된 ‘초·중·고등학교 교실 냉·난방시설 현대화 사업 계획’에 따르면 경상북도교육청은 냉·난방시설이 안 돼 여름은 덥고, 겨울철은 추워 교수·학습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교실을 현대화 한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초등학교 5천757실을 비롯해 중학교 2천262실, 고등학교 1천628실, 특수학교 71실 등 모두 9천718실에 현대식 냉·난방기를 설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923억원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교실수업의 70∼80%가 이루어지는 학급교실 5천267실의 냉·난방 시설에 필요한 예산 458억원을 조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년 6월말 이전까지 6학급에서 18학급규모의 대부분 초·중·고등학교의 냉·난방 시설을 현대화하고, 나머지 소규모학교의 냉·난방시설도 내년 초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특별교실 2천819실, 관리실 1천632실의 냉·난방 시설도 가급적이면 앞당겨 완료할 계획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서둘러 냉·난방 시설을 현대화하기로 한 것은 전 지구적으로 급속히 진행된 산업화와 교통수단의 화석연료 사용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기 중 탄산가스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지구 온난화 현상이 나타나고, 여름철이면 30℃를 넘나드는 찜통 같은 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돼 자칫 학생들이 더위로 인하여 수업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미지역 학부모단체의 한 관계자는 “냉·난방시설의 현대화로 학교의 모든 교실이 쾌적한 수업환경으로 조성돼 정규교과는 물론 방과 후 학교 등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며 사업을 환영했다.
지역교육청의 관계자도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시설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교육과정에 내실화가 기대된다”며 “선생님은 신나게 가르치고, 학생들은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로 탈바꿈해 지역교육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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