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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구미공장, 역사의 뒤안길로
위로금, 6개월 +420시간
매각이나 분사과정 밟을 듯
2009년 03월 24일(화) 03:10 [경북중부신문]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워크아웃 연장 조건으로 채권단에 인력의 절반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구미공장은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일렉은 인천과 구미공장 폐쇄를 채권단에 제출했고 구미공장 노조는 지난 18일 위로금 지급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통상임금 6개월과 시간외 수당 420시간의 지급에 대해 80%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일렉은 1차 협상에서 근로자들에게 위로금 3월분을 제시했고 이 안은 노조가 주장하는 12개월 분과 너무 큰 차이를 보여 협상이 결렬되다 결국 서로 양보한 끝에 위로금 6개월 분과 시간외 수당 420시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일렉 구미공장은 25일경에 마무리 회식 자리를 갖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우일렉 구미공장 인원은 375명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재택근무 상태 중이다. 6월말까지 회사는 존재하게 되며 그 이후에는 매각이나 분사의 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매각이 결정되면 기계 등 회사의 물건들이 처분되어야 하며 분사가 결정될 때에는 새로 인수한 기업이 일을 하게 되므로 인력의 채용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텔레비젼 같은 영상 분야를 생산해온 대우일렉 구미공장은 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10년째 졸업을 하지 못했다.
 2007년 인도 비디오콘 컨소시엄의 매각이 불발로 끝난 후 2008년 8월에는 본계약을 앞두고 모건스탠리PE가 인수포기를 선언하는 바람에 매각이 실패했다.
 이후 극도의 경영부진을 겪었던 대우일렉이 선택할 길은 구조조정 뿐이었다.
 살릴 곳은 살리고 정리할 곳은 정리해야만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에 다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대의 대세 앞에 대우일렉 구미공장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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