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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의 뜻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2009년 01월 21일(수) 05:32 [경북중부신문]
 
 장병조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18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해 많은 지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장 부사장은 지난 8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줄곧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며 오늘의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구미공단, 구미시와 함께 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장 부사장의 흔적은 기업 경제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가꾸고 조성하는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만큼 장 부사장은 기업인이면서도 구미시와 구미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8일 부음 소식을 접한 구미시는 장 부사장이 지역에 공헌한 업적을 기려 시민과 함께 그 분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위해 구미시민장으로 추진할 것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미시 조례상은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시의원 등만 공무 활동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구미시민장 추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장 부사장이 구미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 부사장의 유족측은 평소 고인이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고 부담주는 것을 싫어하는 만큼 조용하게 가는 것이 그 분의 뜻임을 밝히며 극구 사양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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