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구미지역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구미를 떠날지 모른다는 소식으로 지역민심이 이반되는 사태를 맞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가 직접, 모 언론에 발표된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힘에도 좀처럼 이 소식은 지역민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사실을 반증하듯 김태환, 김성조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이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강신익 LG전자 사장을 면담하고 일부 R&D 인력만 이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업의 최대 목적이 이윤추구인 만큼 기업들은 이익이 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는 여지를 항상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역민들은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만 그대로 방치해서 안된다.
구미시민들은 알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6세대 라인 증설 추진과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구미시민들은 1인 1주식갖기 운동을 전개, 기업에게 감동을 준 사실이 있다.
물론, 기업적인 측면에서 볼때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구미시민들이 자신들의 기업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작은 감동을 주었던 것은 사실일 것이다.
지금, LG전자와 삼성전자의 R&D 인력들 중 일부는 기업 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이들 기업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갖기 보다는 지금이야 말로 구미시민 모두는 이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판단,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지역 정치인, 행정,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구미 시민 모두가 나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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