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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일부 구간 자전거도로 기능상실
상가, 주택 등 진출입로 제공이 원인
2009년 05월 12일(화) 01:07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노후화된 일부 지역의 보도를 교체하면서 자전거도로를 새롭게 조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구간의 경우 기능에 맞지 않게 조성되었다는 지적이 높다.
 시는 송정동, 형곡동 일부 지역의 보도를 새롭게 교체하면서 인도와 차도의 높이를 최대한 낮추고 자전거도로의 이용을 용이하게 조성했다.
 그런데 이 같은 조치가 일부 구간에서는 오히려 인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인도와 차도의 경사를 최대한 완만하게 조성함으로써 보행자는 평편한 인도를 걷는 것이 아니라 경사진 인도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보행 보조기구에 의지해 인도를 왕래하는 어르신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경사는 비단 보행자에게만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다.
 형곡동에서 구미시청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일부로 출근을 해 보았다는 모공무원은 “자전거를 타는 기술이 다소 서툰 것도 원인이겠지만 경사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차도를 이용, 주행하는 것이 휠씬 더 편안했다”며 경사진 자전거 도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처럼 많은 예산을 투입,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제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이유는 자전거 도로로서의 기능보다는 각 상가, 주택 등으로 진출입하는 도로를 우선시 한 것이 원인이며 상당수 자전거도로는 말을 타는 기분을 수시로 느낄 수 있다.
 행정기관에서는 왜, 자전거도로를 차도가 아닌 인도에 설치하는지부터 먼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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