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최초로 만나는 사람으로 인간의 성장발달에 있어 절대적인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역할은 연습 없이 오로지 실전만이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을 힘들게 한다.
자식을 낳아서 기른다고 모두 다 훌륭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마 자녀를 둔 부모라면 훌륭한 부모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에 대해서 실감을 했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아동 중 학대받는 아동이 하루에 1,000건을 넘게 신고되고 있다고 한다. 신고되지 않는 아동까지 포함한다면 상처받는 아동의 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연 부모에게서조차 존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 현대 민주사회에서 요구하는 자기존중감, 책임감, 용기, 양보, 친절, 이해심, 사랑, 협동심 등의 자질을 배우고 익혀 남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줄 아는 인격이 형성될 수가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져야할 권리가 있으며,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은 우주이며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고 자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는 소외되고 존중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동이 많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갖지 못한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어린시절부터 대학입시를 위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식에 대한 기대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부모는 자식이 부모의 만족을 위해서 얼마나 힘겨워하는지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유태인들은 자녀의 장래에 대하여 아무런 환상도 품지 않는다고 한다. 공부를 강제로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모는 단지 자녀에게 베풀 뿐이고 자녀는 받는 것에 철저하다고 한다. 다만 “어버이로부터 받는 것을 네 자녀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베품으로써 갚아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자식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Give and take 관계로 생각하기 때문에 효를 강요하는 부모도 많다. 이러한 점은 늙어 병이 들어도 자녀들에게 신세를 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유태인과는 대조적인 면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인생은 부모로부터 받은 생명의 은혜를 다시 자식을 통해 갚아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가 있다. 최소한 세상에 보탬이 되도록 훌륭하게 키우는 역할이 부모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아닐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지수(HQ)는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한다. 행복의 조건은 아마 가정의 평화 일 것이다. 가정이 평화로워야 우리의 아이들도 행복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행복한 가정에서 행복한 부모를 통해서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로서 올바른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흔들림이 없이 자녀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자기(自起)역량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