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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새마을 대청소\'
시간 조정 등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2009년 07월 07일(화) 05:32 [경북중부신문]
 
 구미시는 매월 1일을 새마을 대청소의 날로 지정, 운영해 오고 있다. 계절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아침 이른 시간에 공무원, 새마을단체를 비롯한 지역 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골목길 또 상가주변의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문제는 새마을 대청소가 이른 시간대에 진행됨으로 인해 참여하는 사람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은 매월 1일 마다 새마을 대청소가 시행되고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
 70년대 대청소를 시행하던 시기와 달리 요즈음은 공무원, 단체 회원 구분 없이 맞벌이를 하는 사람이 많아 이른 시간대 참여 자체가 어렵다. 참여하는 인원도 변화가 없다.
 시장, 또는 부시장이 참석하는 읍면동의 경우만 상황이 다르다. 평상시보다 더 많은 인원 참여를 위해 해당 읍면동장들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참여 인원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해서 일선 읍면동장들의 능력을 탓해서는 안 된다.
 현재 새마을 대청소가 실시되는 시간이 오전 6시 30분.
 대부분의 시민들이 학교 등교, 회사 출퇴근 등으로 가장 바쁜 시간대이다. 또 한편으로는 학교 등교 및 출퇴근과 무관한 시민들은 부족한 잠을 청하고 있는 시간이다. 이로 인해 그야말로 ‘새마을 대청소는 우리와 상관없이 행해지고 있는 일’에 불과한 실정인 것이다.
 자신들의 가게 및 집 앞을 깨끗하게 청소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했는지’도 모르고 또 만약 내 가게와 집 앞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미안한 느낌이라도 가질 수 있지만 지금 행해지고 있는 새마을 대청소의 방식으로는 그 어느 것 하나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괜히 몇몇 공무원이나 일부 단체 회원들만 어쩔 수 없이 행정기관의 생색내기에 희생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마을 대청소와 달리 읍면동의 각 단체에서 행해지고 있는 환경정화활동 등은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이 활동의 경우도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지만 편한 시간대에 진행됨으로써 일반 시민들도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비록 참여는 못하지만 다시한번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마음만은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새마을 대청소와 관련해 이제는 시간대 변경 또는 다른 방안을 강구할 때이다.
 그들만의 청소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매월 1일은 새마을 대청소를 하는 날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자.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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