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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양성평등 학생 글짓기 대회 -경북 대표, 전국 3위 입상-
순심고 이건희 학생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
2009년 07월 14일(화) 05:1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매 학년 초 작성하는 자기 소개서의 ‘부모님 직업란’을 쓸 때면, 난 늘 고민에 빠진다. “Camp Carroll MSC-K Maintenance(주한미군부대 캠프 캐럴의 자동차 정비공)”! 바로 우리 어머니의 직업 때문이다. (중략) 나는 그런 우리 어머니가 참으로 존경스럽다. 불혹의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 마음이, 늦깎이 학생으로 모범을 보여준 어머니의 그 배움에 대한 열정이,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끈기가 참으로 존경스럽다.
 2009년도 양성평등 학생 글짓기 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한 순심고등학교 1학년 이건희 군이 쓴 ‘우리 엄마는 Camp Carroll 자동차 정비공’라는 글짓기의 일부이다.
 교육현장의 양성평등 의식레화 확산을 위한 2009년도 양성평등 글짓기 학생 대회에서 이 군의 작품은 경상북도에서 1위를 하여 경북대표로서 참가한 전국단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우리 엄마는 Camp Carroll 자동차 정비공’은 양성평등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적절히 이야기하면서도 남성의 영역으로만 알려진 직업에 뛰어들어 오히려 우수한 성과를 거두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고등학생다운 공감대를 형성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특히, 양성평등은 제도의 문제이기 이전에 의식의 문제라는 결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면서 차이와 차별을 뛰어 넘어 공존과 존중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점이 돋보이기도 하였다.
 순심고등학교는 글짓기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작은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새로운 성가치관과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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