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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장들이 밝힌 구미 농업 발전 방향
최우선 과제는 쌀 문제 해결
미곡종합처리장 통합, 구미시도 지분 참여
2009년 09월 22일(화) 05:0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 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구미 농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들을 내 놔 실효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명의 조합장 전원이 쌀 문제 해결을 1순위로 꼽았으며, 지역 농산물 판로망 개척, 특화 작목 육성, 산지유통센터 설립, FTA에 따른 대응 방안 모색, 농업 보조금 정책 구조적 개편, 과학영농 및 환경농법 도입,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농법 전환, 농업에 대한 의식전환, 한우 소비 촉진 활성화 등 비중 있는 의견들을 내 놨다.
 구미 농업 발전의 최우선 과제는 쌀 문제다.
 조합장들의 주장은 지역에 있는 두 개의 선산·해평 농협 RPC를 통합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미 지역에는 ‘구미별미’의 공동 쌀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별로 20여 가지의 쌀 브랜드가 난립되어 있어 지역 쌀 시장을 흩트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문제로 몇 년 전 농협중앙회와 구미시가 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구미농업 발전 방향에 대한 컨설팅을 시도했다.
 컨설팅 결과는 조합장들의 의견과 같았다. 지역 쌀 공동 브랜드 결정과 RPC 통합 문제였다.
 실천만 남은 데도 불구하고, 성과는 전혀 없다. 실질적 통합이 조합장들의 염원이며, 풀어야할 과제다.
 조합장 전원은 구미시 지자체에서도 RPC에 대한 출자 지분에 일부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구미 농업 발전을 위해 농협과 행정이 공생공존해 나가야 한다는 것.
 올해 벼 수확기를 앞두고 벌써부터 수매가격 결정이 조합의 큰 과제다.
 조합경영 형편에 따라 수매 가격이 조합마다 다르다는 것이 현 실정이며, 수매 가격이 타 조합에 비해 낮은 조합은 조합원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RPC가 통합되면 이 같은 문제도 해결된다는 것이 조합장들의 견해다.
 구미 농업발전의 우선 과제인 지역 쌀 문제 해답은 RPC 통합에 있으며, 조합장들의 단합된 의지와 행정의 참여만이 해결될 문제다.
 한편, 구미 농업 발전 방향에 지역 농산물 홍보를 손 꼽았다.
 구미지역은 도·농 복합도시로서 생산된 물량이 전량 소비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의 지역임을 강조하고, 농협차원을 떠나 구미시 행정의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 기관장 및 단체장들의 ‘지역 농산물 애용’ 홍보 멘트 한마디였다.
 조합장들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은 구미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산지유통센터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산지 유통을 통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특화 작목 개발에도 무게를 두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차원에서 지역별 특화 작목을 연구 개발해 농업인들에게 그 지역에 맞는 작목을 재배하도록 리더하고, 권장할 수 있는 행정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근교 과채 농업을 육성 발전시켜야 하며, 규모화 체제로 가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계기로 농업인들이 특화사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는 시기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FTA 수입 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구미시의 대응책 마련도 촉구 했다.
 대량으로 출하되고 있는 수입산 농산물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구미 농업도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농업 발전 방향 일환으로 예산 낭비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농업 보조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를 재점검하고,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미시가 제대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업에 대한 공무원들의 의식 변화도 꼬집었다.
 공무원들이 좀 더 애착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다.
 과학영농 도입, 환경농법 도입,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농법으로 변환해야 하는 최첨단 농업기술 도입에도 무게를 얹었다. 고부가 가치 농법으로 1차 산업이 아닌 3차 서비스 산업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농업인들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계약재배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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