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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맞아 어르신 위한 음식 봉사
정성보다 형식적으로 진행 `아쉽다\'
2009년 08월 18일(화) 05:26 [경북중부신문]
 
 지난 주 말복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음식 대접이 이루어졌다.
 새마을단체 등 지역의 각종 단체들이 여름철 건강 대표음식인 닭백숙을 비롯해 각종 보양음식들을 마련, 어르신 건강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대다수 단체들은 백숙 닭 장만부터 음식 조리까지 처음부터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마련해 먹는 어르신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변화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면서 단체 회원들간의 화합이 다져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말복은 물론, 초복, 중복 등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며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했던 이런 것들이 최근에는 ‘정성보다는 지금까지 했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모습이 종종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지역의 모 동네 단체는 최근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 대접을 모 식당에서 진행했다. ‘지금까지 해 왔으니까’, ‘다른 단체가 하니까 우리도 하는 모습은 보여야지’라고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정성보다는 형식적으로 음식을 대접한 것이다.
 지역 어르신 중에 극히 소수는 음식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어르신들은 음식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자식 같은 젊은이들이 정성을 다해 챙겨주는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여름 날 음식점에서 돈을 주고 먹는 닭백숙 한 그릇, 수박 한 조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없다.
 맛은 덜하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들 먹을 때 건강을 더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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