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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대안 모색해야 한다
 올해 대부분 지역대학은 정원을 채우는데 애를 먹어야 할 것 같다. 물론 입시철마다 일부대학이 나서서 신입생 모셔오기 경쟁을 벌이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올해의 양상은 정도가 심각할 것으로
2004년 06월 14일(월) 07:00 [경북중부신문]
 
 지난 2일 고3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북도 지역 모의 평가에는 총 2만7505명이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의 모의고사 대상자 2만9004명에 비해 1천499명이 감소한 결과다. 2년 전 수능 응시자의 3만500명과 비교하면 3천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역대학은 갈수록 느는 반면에 수능수험생이 주는 반비례 추세는 결국 2005학년도의 지역대학 정원 채우기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 진다는 점을 예고해 주는 것이다.
대학 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로 여겨지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훗날, 문을 닫는 대학이 속출할 것이라는 당시 교육학자들의 전망은 참고자료조차 되지 못했던 때였다.
 그러나 문을 닫는 대학은 현실이 되어 있고, 학원 개방과 함께 향후 국제 교류가 수월해지다보면 대학이 부도를 내는 사례는 지금보다 훨씬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
지금은 적자생존의 시대이며. 경쟁의 시대이다. 경쟁에서 뒤쳐지면 돌아오는 것은 파멸이다. 지역대학도 이제는 경쟁의 논리를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자구노력 없이는 생존은 없다. 뒷짐을 지고 있어도 나라가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사고는 자멸을 재촉할 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부 사학을 중심으로 말썽이 되고 있는 재단의 부조리는 서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업료를 재산 축적의 수단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학교 발전을 위한 재투자로 활용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일부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미래형 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학과를 발전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사례는 높이 평가되어야 할 대목이다. 경쟁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개인의 이기보다 이익을 공유하려는 가치관과 덕목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지방분권화운동에 발맞추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도 필요 조건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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