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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6.2 지방선거 형태
과연, 누구를 위한 정치 행태인가?
2010년 02월 23일(화) 04:07 [경북중부신문]
 
 2월 9일, 10일 구미지역의 두 국회의원은 물론, 경북도의원, 기초의원은 ‘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기초의원 선거구 및 정수 조정을 위해 자신들의 주장 합리화에 혈안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경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상정한 안이 경북도의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구미 갑과 을의 입장이 뒤바뀌는 등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지역 정가는 격한 감정표출도 마다하지 않았고 아직까지 갑과 을 국회의원간에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같은 진통을 통해 결정된 기초의원 선거구가 아직까지 확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더 큰문제이다.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과 달리 중앙, 즉 국회에서 논의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전환 문제와 관련, 막판 협상을 벌였고 그 결과 역시, 서로간의 입장차이만 확인 했을 뿐 결국,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만약 이 날 양당간에 협의만 이루어졌다면 지금까지 지역 정가를 서로 간에 감정을 상하게 하면서 까지 결정되었던 기초의원 선거구 및 정수는 아무런 의미 없이 사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문제는 이 뿐만 아니다.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공론화 되었던 지방의원 여성공천 의무화 역시,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 없이 표류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이다.
 지난 19일부로 시 단위 이상, 기초의원 후보 이상 예비후보 등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들은 지금의 선거형태를 기준해서 등록하고 해당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된 선거법은 아직도 국회에서 각 정당간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논의 중에 있다.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회의원들 자신들도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그렇다면 누구보다도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인 것처럼 적극성을 띄지 않고 시간만 허비한다면 분명, 국민들로부터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1백여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도 진행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된 모든 것은 마무리 되어야 한다.
 국민들의 선거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이라며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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