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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전락하는 자전거 도로
시민들은 자전거도로의 무용론을 제기한다
2004년 07월 06일(화) 09:57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핵심사업중의 하나로 발굴해 시도해 오고 있는 자전거 도로가 관리 운영의 허점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민의 정성이 깃든 세입예산을 들여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면서 시는 당초 불법 주차문제를 우려하고, 진입로 부근마다 주차 차단 장치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쏟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 또한 일회성에 그쳐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다 보니 시민들은 시가 멀쩡한 보도블럭을 들어내고 그곳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면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하는 것이다.
 실례로 자전거 도로가 개설된 산업도로나 형곡동은 물론 송정동 역시 군데군데 도로를 가로막고 불법 주차한 차량들 때문에 대로로 나왔다가 다시 인도로 올라서야 하는 실정이다. 자전거 도로가 유모차나 휠체어까지 다닐수 있게 하는 다목적용임을 고려할 때 현재의 실태대로라면 더 이상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가.
 시 해당 공무원이나 간부 공무원들은 탁상에 매달려 공문에 서명이나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자전거로를 타고 소위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봐라. 실례로 도량동에서 목화예식장까지 자전거 도로가 놓여 있지만 운전자는 불법 주차 때문에 운전자는 대로로 나왔다가 다시 인도로 올라서야 하는 곡예운전을 수없이 해야만 도착이 가능하다.
 시는 우선 자전거 도로에 불법 주차해 있는 차량에 대해 법을 원칙대로 적용해야 한다. 바뀌지 않는 시민의식이 도덕성에 호소해 바뀌지 않는다면 법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아닌가.
 다시한번 관계국장과 과장, 담당자는 직접 자전거를 이용해 보고 왜 시민들이 자전거도로에 대한 무용론을 제기하는지 파악하고, 잘못된 점을 시정해 가야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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