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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 ♤
담배 피우는 일부 여중생 
2004년 07월 26일(월) 05:38 [경북중부신문]
 
최근 부산경남지역 4개대학 2천7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 대학생 흡연률은 64%, 여학생은 2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여대생의 흡연률의 경우 7%인데 반해 한국 여대생의 흡연률은 21.5%로서 3배 이상의 높은 흡연률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통계 수치도 있다. 국립 암센타 박재갑 원장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담배로 인한 사망은 년 4만9천명이고 이를 365일로 나누면 일일 평균 담배 때문에 130명이 죽어간다는 것이다. 흡연은 보이지 않는 전쟁인 것이다.
 우리는 담배를 기호식품으로 분류하지만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담배를 마약으로 분류한다. 담배를 끊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고 해도 담배 끊기가 죽기보다 어려운 경우를 보면 담배는 분명 마약임에 틀림 없다.
 물론 최근 발표에 따르면 흡연은 치매나 정신분열증을 예방한다고 한다. 이는 담배가 백해 무익이라고 인식해 온 일반의 인식을 뒤엎는 자료다. 그러나 골초가 치매를 앓고, 골초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주장은 애연가들의 귀에나 솔깃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시립과 도립 도서관 휴게실에서 교복을 입은 일부 여중생들이 버젓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을 아연 질색케 하고 있다.
 이들은 시민이나 언니벌인 여고생들 앞에서도 늠름하기는 마찬가지다. 사복을 입고, 몰래 숨어서 피워도 안될 담배를 다중시설에서 떳떳하게 피우고 있는 광경은 우리의 현 교육실태를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나 이를 학생이나 학교 당국에만 탓할 문제는 아니다. 올바른 청소년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교와 사회, 가정이 모두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 나무하나 기르기도 힘든 것이 진리인데 사람을 올바로 기른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 겠는가.
 학교와 사회, 가정은 금연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특히 금연은 청소년의 두뇌발전을 저해하고, 태아에게 특히 해롭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강압하려고만 들 것이 아니라 흡연이 왜 나쁜가를, 가르치는 교육적 자세가 필요하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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