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소재 KTX 역사 준공이 오는 11월로 다가옴에 따라 명칭문제로 김천시와 구미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오는 7월 22일 열리는 철도공사 역사명심의위원회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내달 8월 10일 역사명칭이 최종 결정되겠지만 구미시는 지난 6월 17일 김천-구미역으로, 김천시는 지난 주 후반에 김천역으로 명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 역사명칭으로 김천시와 구미시가 겪고 있는 현안을 앞서 천안시와 아산시가 홍역을 치루었고 그 결과 역 위치가 아산시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양 지자체간에 협의에 의해 천안-아산역으로 명칭을 확정,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처럼 조금만 넓게 생각하면 충분히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서로간의 입장만 강조할 뿐 김천시와 구미시는 해결책 마련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김성조 국회의원 주관으로 행정구역통합과 관련된 토론회가 열렸다.
이 날 토론회의 주요 주제는 김천, 구미, 상주, 군위간의 통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지금의 지역 분위기상 통합 열기는 구미시 보다는 김천시가 더욱 더 강하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구미공단을 중심으로 한 구미시는 현재, 인근의 김천시, 상주시, 군위군 등과의 통합논의 자체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반면, 김천시와 상주시, 군위군은 구미시와의 통합에 적극성을 띄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KTX 역사 명칭이나 행정구역통합 문제를 각각 달리 볼 것이 아니라 지역의 공통적인 문제로 본다면 현재의 사태는 의외로 쉽게 해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향후, 행정구역통합 여부를 떠나 구미시는 인근의 김천시나 칠곡군, 군위군 등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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