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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돕기, 일단은 환영한다
이왕 할 것이라면 시작 시간을 앞당기자
2010년 06월 16일(수) 02:30 [경북중부신문]
 
 요즈음 구미시청 공무원들 각 부서 또는 각 국별로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바쁜 농사철을 맞아 작은 일손이라도 필요로 하는 농민들에게는 그야말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희망근로사업 시행으로 인해 일꾼들을 빼앗긴 농촌 실정을 고려할 때 그야말로 ‘오랜 가뭄 뒤의 단비’처럼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에는 이설이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쉬움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요즈음 처럼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릴 때는 오전 10시만 되어도 뜨거운 열기로 인해 제대로 농사일을 할 수 없다. 보통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시간은 오전 8시 30분, 이 시간부터 쉬지 않고 일손을 돕는다 해도 2시간 정도 하고 나면 더위로 인해 그늘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왕, 근무시간에 농촌 일손을 돕기로 방침을 정했다면 좀 더 이른 시간부터 참여하길 기대해 본다.
 무더운 날씨에 불구하고 요즈음 같이 바쁜 농사철이면 농민들은 동이 트는 새벽부터 밭을 찾는다.
 물론, 농사일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 하는 공무원들에게 농민들이 애착을 같고 농사일을 하는 시간에 맞추어 줄 것을 강요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공무원들은 매월 초 오전 7시부터 실시하고 있는 새마을 대청소를 통해 어느 정도 시간적인 부분에서는 단련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현재 농촌 일손 돕기를 시작하는 시간이 8시 30분보다는 어느 정도 시간을 앞당겨 실시해도 그렇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왕 농번기에 바쁜 농민들을 위한 농촌 일손 돕기라면 좀 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을 강구해 보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만 않을 것이다.
 그대들의 흘린 땀 방울 만큼 주름진 농민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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