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인구, 경제, 문화, 체육 등 모든 면에 있어 경북도 관내에서 항상, 포항시와 많은 비교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구는 포항시가 50만을 넘어 2개 구청을 운영하고 있고 경제적인 측면, 즉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도 포항시와 구미시는 2년 연속, 1조원 시대를 맞고 있다.
내용적인 측면에 있어 구미시는 공단조성 보상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예산만을 보면 1조원 시대라고 보기에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경북도 관내에서 항상, 포항시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실례로 최근 들어 경북도민체전에서 포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종합우승을 번갈아가며 하고 있고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포항시에 뒤지지 않고 있다고 구미시나 시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양 지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로 여건은 어떨까?
포항시의 문화로는 전주지중화 사업을 펼쳐 문화로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타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반면, 구미 문화로는 주말만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을 뿐 예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구미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문화로가 여기 저기 연결된 전선으로 인해 깨끗한 미관을 찾아 볼 수 없고 차와 사람이 서로 뒤엉켜 원활한 보행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지금, 당장은 구미 문화로를 대표할 수 있는 것, 조차 없다. 농협 주차장을 활용해 트레비분수를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산만 확보되어 있고 확실하게 진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 명동, 포항시와 영주시 문화로, 전주시 객사로 등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거리가 분명 있다. 구미시에는 문화로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한다는 것에 대다수 시민들이 동의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구미의 대표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문화로의 새로운 변신과 변화에 구미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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