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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노사분규 빨리 종식되어야 한다
구미, 노사 갈등 상존 지역 각인되기전에
2011년 01월 04일(화) 02:52 [경북중부신문]
 
 지난 6월 9일에 시작된 KEC 파업이 결국 해를 넘겼다. 한 여름에 시작된 파업이 엄동설한인 현재까지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미 최장기 파업사업장으로 오명을 남기고 있는 KEC 노사분규는 자체 노사간의 문제만이 아니다. 구미가 노사 갈등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각인되는 이미지를 남길 수 있고 시민들의 일자리와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다.
 벌써부터 KEC 사태는 구미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노사민정협력활성화 지방자치단체 표창에서 구미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하지 못하고 국무총리 상에 머물고 만 것이다.
 ‘위 투게더’ 운동과 ‘경영노동대학’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도 KEC 노사분규 여파가 최고의 상을 받는데 발목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대통령 상을 받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것이 아니다. KEC 사태로 인해 구미의 산업 평화 이미지에 금이 가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차원에서 이 회사의 노사분규는 하루 빨리 종식되어야 한다. 2002년 구미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사평화를 선언하고 각 지역에서 이를 벤치마킹 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야 한다.
 얼마 전 KEC 사측은 회사의 기물을 파손하고 손해를 끼친 노조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에 들어갔다고 한다.
 손배소(가압류)는 근로자들의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가혹한 처사이기는 하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사태를 조금이라도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다.
 내륙 최고의 산업단지, 전국 수출의 10%를 차지하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투자가 이어지기 위해서라도 KEC의 노사분규에 전 시민의 관심이 모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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