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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기사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마련 필요하다
이들 역량으로 관광문화 바꾸어 질 수 도
2011년 01월 18일(화) 02:03 [경북중부신문]
 
 본지가 제917호에서 신년화두로 제시한 ‘관광도시 초석 다지자’와 관련, 금오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관광버스 기사에 대한 배려 차원의 휴식공간 마련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해 11월 ‘관광진흥에 관한 지원 조례안’을 수정하면서 관광객 유치 여행사 및 모범업소에 대한 지원안을 마련했다.
 이 조례안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와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에 기여한 모범업소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버스 기사들에 대한 지원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이다.
 이 조례안을 논의할 때 윤영철 구미시의원(인동, 진미동)이 관광버스 기사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수정 조례안 반영까지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본지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외지인들이 구미시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은 당일 코스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지인들의 이 같은 인식에는 구미시가 시행하고 있는 관광자원 홍보 방식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이들을 직접적으로 태우고 오는 관광버스 기사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상당한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금오산, 박정희대통령 생가, 도리사, 천생산 등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명소 관람과 관련, 관광버스 기사들이 어떤 코스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1박이 가능하고 또는 한 끼의 식사를 구미에 더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상당수 관광객은 구미 방문전에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방문하겠지만 일부는 음식 및 관광코스를 관광버스 기사에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실례로 비교에 다소 거리감이 있겠지만 고속버스 기사들이 고속도로 운행에 있어 어느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느냐에 따라 고속도로 음식점들의 판매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요즈음 금오산을 찾는 관광버스는 일일 몇 대에 불가하다. 그러나 본격적인 관광철은 전국에서 일일 수십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금오산을 찾고 있다. 보통 금오산을 등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4시간 걸린다면 관광버스 기사의 추천에 따라 지역내 관광명소를 둘러 볼 시간이 충분한 것이다. 금오산 이외에 몇 곳의 관광명소를 구경한다면 분명, 1박이 아니라도 한 끼의 식사를 더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아직까지 전국 어느 관광지라도 자치단체에서 관광버스 기사들을 위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없다. 그렇다면 구미시가 다른 지자체에 앞서 관광객이 금오산을 등산하는 3∼4시간 정도 관광버스 기사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면 어떨까?
 이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부메랑처럼 큰 효과로 돌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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