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개교 47주년을 맞는 김천중앙고등학교(교장 임원기·사진)가 그동안 최대 숙원이던 ‘서울대 합격의 꿈’을 이뤘다. 영예의 주인공은 올 해 2월 졸업을 앞둔 3학년 신주영(19)군.
서울대 농경제학과에 합격한 신 군은 중앙대 공공인재학부에도 중복 합격하며 모교와 동창회의 반세기에 가까운 숙원을 해결해 김천중앙고를 지역 교육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전환하는데 일조했다.
김천중앙고는 그 동안 우수인재 유치를 통해 학력향상의 교두보를 마련 하고자 수 없이 노력해 왔으나 농촌 학교라는 지리적인 한계 점과 사학 중심의 지역 교육 판도에 밀려 교육의 변방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동창회가 발 벗고 나서 장학재단(중앙인재장학재단·이사장 최외출)을 구성하는 등 3만 여명의 동문이 모교의 ‘명가건설’에 많은 힘을 보탰다.
지난 해 7월 동창회 주관으로 실시한 ‘명사초청 특강’에 김정수 영남대학군단장(12회·육군 대령)을 초청해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학창시절 모교에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 소중한 경험담을 들려 줘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여기에 지난 해 3월 부임한 제20대 임원기 교장이 경영방침을 기본학력이 튼튼한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진 학생 육성’ 존경과 신뢰 받는 ‘전문성을 갖춘 교사상 정립’ 민주적이며 자율적인 ‘신뢰 받는 학교 구현’을 취임 일성으로 내걸고 교육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위해 임 교장은 학력향상(3行 수업 실행), 생활지도(3無 운동 실천), 기본문화 창달(참여와 배려) 등 주요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성실한 학생, 존경 받는 스승, 신뢰 받는 학교를 구 현 하는데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기숙형 학교 공모 사업에 당당히 선정돼 개교 이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기숙형 학교 선정’에 따라 김천중앙고는 기존 기숙사 60명을 포함해 모두 150명의 학생이 수용 가능해져 학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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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기 김천중앙고 교장은 “꿈은 갖고자 노력하는 자에게 현실로 나타난다. 꿈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노력이 따른다”며 “우리 학생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한편 김천중앙고는 2010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명, 중앙대 1명, 인하대 1명, 부산대 3명, 충북대1명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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